‘평화교육’ 위한 첫 발···서울시교육청 평화교육협의체 전문위원 위촉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018년 12월 10일(월) 오후 4시 서울시교육청 906호에서 평화교육협의체 전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체계적인 평화교육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위촉식에서 평화교육협의체 구성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한편 평화교육협의체 전문 위원을 위촉하고, 통일교육 10대 과제에 대한 자문하며 평화교육협의체 운영 등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2기 선거 공약으로 ‘평화 : 화해와 공존의 시대를 여는 교육 실현’을 제시함으로써 평화교육을 중요한 교육지표로 제시한 바 있다.
화해와 공존의 시대를 여는 평화교육은 단순히 남북 간의 평화 화해 무드에 따른 즉자적 교육이 아니라, 평화의 본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현안을 포함한다. 또한 성평등교육, 민주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다문화 교육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평화교육을 지향한다.
서울평화교육협의체는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평화교육의 비전을 수립하고, 한반도 정세 변화와 지구촌 시대의 도래 등 새로운 시대상에 맞는 서울교육의 전략 및 실천 방안을 제안하기 위하여 구성되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평화교육 자문단과 지원단 등으로 나뉘어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분과별 활동을 벌인다. 평화교육 자문단은 주로 교육청 외부의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평화교육을 위한 이론적 개념 및 정책 연구의 방향설정, 평화교육 관련 분야의 정책 자문,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평화교육 지원단은 학교 현장의 교원 중심으로 구성되며, 평화교육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평화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자문, 교원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평화교육과 학교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제도적으로 안착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원 연수, 교원학습동아리 및 학생 평화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학교의 평화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