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저녁 스며드네’ 허수경 “잎들은 와르르 물방울은 동그르” October 20, 2018 편집국 사회-문화 강경의 저녁노을. <사진=논산시청 제공> 잎들은 와르르 빛 아래 저녁 빛 아래 물방울은 동그르 꽃 밑에 꽃 연한 살 밑에 먼 곳에서 벗들은 술자리에 앉아 고기를 굽고 저녁 스며드네 한때 저녁이 오는 소리를 들으면 세상의 모든 주막이 일제히 문을 열어 마치 곡식을 거두어 들이는 것처럼 저녁을 거두어들이는 듯했는데… 잎들은 와르르 빛 아래 저녁 빛 아래 빛 아래 그렇게 그렇게 스며드는 저녁 저녁 스며드네 Related Posts:[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백골징포'...판소리를 '노래' 대신 '소리'라고 하는 까닭[역사속 아시아·11.27] 정의선 '오토모티브' 선정 ’자동차산업 올해의…박상설 “내 몸 죽으면 해부실습용으로 기증”[베이직 묵상]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른다"예비역 해군제독의 '국군의 날' 헌시···"불사른 내 청춘 너무 고마웠소"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