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앞에 무릎꿇은 ‘인맥논란’···황의조 예선 5골로 한국축구 8강 진출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팀 세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엔=편집국] “김학범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발탁됐다”는 일부 팬들의 근거 없는 비난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에서 5골을 몰아치며 ‘인맥논란’을 잠재웠다. 과거 김학범 감독이 성남 일화를 이끌던 당시 황의조는 소속 선수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베로나)의 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는 27일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앞서 16강서 홍콩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황의조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바레인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FIFA 랭킹 171위의 약체 말레이시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E조 2위로 밀려났다. 험난한 토너먼트 여정이 기다렸지만 첫 번째 고비 이란을 잘 극복해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악연도 끊었다. 한국은 이란에 2002 부산대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3대5로 졌고, 2006 도하대회 동메달결정전에서 0대1로 진 아픈 기억이 있다.

특히 박지성, 이영표, 이운재 등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주역들이 대거 나선 부산대회에서의 패배는 충격이었다.

U-23 대표팀의 대이란 전적은 5승1무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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