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8/8] 설빙, 프놈펜에 1호점 오픈···日 ‘비정규직 선택’ 급증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1. 중국서 대기환경 꼴찌 린펀시, 자료 조작했다 16명 징역형

-중국 북부 산시성의 린펀시 공무원들이 대기질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7일 보도.

-통합 관영매체인 ‘중국의소리’는 “중국 생태환경부 관료와 산시성 정부가 지난 6일 산시성 린펀시 류위창 시장을 불러 휘하 공무원들의 대기질 자료 조작과 관련해 ‘웨탄'(約談)을 실시했다”고 전함.

-웨탄은 중국 당국이 감독 대상기관 관계자를 불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면담을 말함.

-6일 웨탄은 린펀시 전직 고위 공무원들이 상부의 질책을 피하기 위해 대기질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마련됐음.

-지난 3월 생태환경부가 린펀시를 상대로 실시한 순시조사에서 대기질 관측자료의 이상이 발견됐고, 산시성 공안부서는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해 환경관측 시스템에 의도적으로 간섭한 혐의로 16명의 용의자를 체포함.

-용의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만 1년간 린펀시 환경관측소 6곳에 100차례 정도 간섭해 환경시료 추출기 끝부분을 막고 관측장비에 물을 뿌리는 등 53차례나 관측자료를 심각히 왜곡한 것으로 드러남.

-한편, 펑파이신문은 “올해 상반기 중국 전역의 169개 도시를 상대로 실시한 대기질 평가에서 린펀시가 꼴찌를 차지했다”고 전함.

2. 日서 “노동시간 선택 가능해 비정규직 택했다”는 이들 급증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서 일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비정규직을 택했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전함.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이 전날 발표한 4~6월의 노동력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와 파견사원을 포함한 비정규직 고용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천95만명으로 집계됨.

-이들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주된 이유를 묻자 ‘개인 사정이 좋은 시간에 일하고 싶어서’를 꼽은 인원이 592만명으로 전체의 30% 가까이 차지해 가장 많았음.

-이렇게 답한 이들의 비율을 5년 전과 비교하면 44% 늘어난 것.

-신문은 비정규직 고용이 늘어나는 이유로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임금 인상과 후생연금 가입 등 처우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그러나 비정규직자에게 안전망 문제는 여전한 과제로 꼽힘.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처럼 경기가 갑자기 악화하는 경우에는 제조업 등에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고용 중단이 잇따랐고 기업의 인재 투자도 정규직에 편중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

3. 설빙, 캄보디아 진출…프놈펜에 1호점 오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1호점 ‘설빙 캄보디아'(Sulbing Cambodia)를 오픈했다고 8일 밝힘.

-설빙은 “캄보디아 매장 오픈을 앞두고 한국 디저트 전통은 살리면서 현지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현지 파트너와 지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메뉴를 조율했다”고 말함.

-또 “한류 열풍이 거센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한 한국식 디저트 카페인 만큼, 오픈 첫날 300여 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고 소개.

-캄보디아 1호점 개점으로 설빙이 진출한 국가는 태국·일본 등 7개국으로 늘어남.

-국내 판매 1위 메뉴인 ‘멜론 빙수 3종’은 캄보디아 1호점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음.

-한국 음식 문화에 호기심이 높은 현지인에게 ‘치즈 떡볶이 피자’도 많은 관심을 받았음.

-설빙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사업 분야를 더욱 확대해 연내 총 40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겠다”며 “설빙만의 노하우를 담은 K-디저트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함.

4. 中, 대학원 입시 ‘첨단 커닝’ 사업자 6명에 최고 4년 징역형

-입시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대학원 입학시험 응시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준 교육 컨설팅회사 직원 6명에게 실형이 선고됨.

-이들은 콩알만한 크기의 소형 이어폰이나 지우개 모양의 액정화면을 이용해 수험생들에게 답을 알려준 것으로 밝혀짐.

-8일 NHK에 따르면 베이징 법원은 재작년 중국 대학원 입학시험에서 조직적 커닝(부정행위)을 한 혐의로 기소된 6명에게 1년8개월에서 4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함.

-이들은 커닝을 사업화해 수험생 1인당 500만 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짐.

-이들은 수험생 33명에게 콩알 크기의 소형 이어폰이나 지우개 모양의 액정화면을 건네준 뒤 시험장 부근의 호텔에서 무선으로 정답을 알려주다 적발됨.

-중국 중앙TV는 이들의 부정행위가 베이징에서 최근 발생한 커닝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함.

-중국에서는 대입 수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매년 1천만명 가까이가 응시하며 고학력화로 대학원 시험 응시자도 크게 늘어 경쟁이 격화하고 있음.

-이 때문에 커닝이나 대리시험 등 입시 부정이 끊이지 않고 있음.

-7∼8일 실시된 2018년 가오카오에는 975만명이 응시. 중국 공안부는 올해 가오카오를 앞두고 광둥(廣東), 허베이(河北), 쓰촨(四川), 랴오닝(遼寧), 산둥(山東) 등 전국에서 첨단 커닝 장치를 판매하려던 일당 50명을 검거하는 등 대대적인 부정행위 방지 작전을 전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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