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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찬 연재소설] 살아가는 방법-13회
③삶의 세 기둥 회장과 수행임원들이 떠나자 리조트 일대를 휩싸고 있던 긴장감도 쏭 강의 새벽안개처럼 일시에 사라져버렸다. 그 대신에 평온한 일상이 재빠르게 찾아들었다. 총지배인의 호통소리가 줄어든 것 외에는 주의를 끌 만한 변화도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갔고 사람들은 어느 새 제각각 예전의 습관으로 복귀했다. 물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도 밤이 지나고 동이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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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허용 안된 줄기세포, 노벨상 최종후보 올라”
[인터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원장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지만 학문적인 분야에서는 수상자가 없었다. 그런데 아직 갈 길 멀어 보이는 이과 분야에서 노벨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알앤엘바이오(RNL BIO) 줄기세포기술원 라정찬 원장(49)이다. 라 원장은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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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눈에 비친···’열심히 일하고, 왁자지껄한’ 한국인
우리나라에 등록된 주한 외국인 수는 92만명(2010년?통계청 기준). 한국에서 한국인과 함께?부딪히며?한국문화 속에서?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15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AsiaN 사무실에서 ‘주한외국인과의 토크’ 자리를 마련한 AsiaN은?이들의 새해 풍습과 함께 한국 생활(Life in Korea)에 대해?이야기를 나눴다. 주한유학생협의회 리사 위터(Lisa Witter, 미국)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 자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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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AsiaN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도, 중국, 네팔, 일본, 필리핀, 태국, 미국 등 7개 나라에서 온 주한 외국인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AsiaN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들의 ‘새해 인사’ 영상 촬영은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AsiaN 사무실에서 새해 풍습 등에 관한 간담회를 마친 뒤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각각의 언어는 다르지만 새해 덕담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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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사진] 운주사의 봄
남녘의 봄은 사찰에서 시작된다. 2011년 봄, 나는 봄을 맞으러 운주사로 향했다. 그곳엔 봄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조상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정제되지 않아?자유분방하면서도?질서를 찾는 모습이?내 맘에 쏙 들었다. 그래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운주사.?그곳?경내엔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각자의 개성이 살아 숨 쉬고, 1200년 전 석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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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많이 행복했습니다
묵은 사진첩을… 조병화 묵은 사진첩을 들추고 있노라니 까닭 모르는 슬픔이 왈칵, 내 몸에 배어 옵니다. 기쁜 얼굴도 그렇고 웃고 있는 얼굴도 그렇고 가만히 입 다물고 있는 얼굴도 그렇고 슬픈 얼굴은 더욱 슬프게 다가옵니다 기억 밖에 아주 묻혀 버린 얼굴들 기억 내에 아직 머물고 있는 얼굴들 어렴풋이 그때 그 시절,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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