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6.15] 조선올림픽위원회 발족(1947)·서해교전(1999)·김대중-김정일 남북공동성명(2000)·카터 대통령 방북(1994)·이란 중도파 로하니 대통령 당선(2013)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 “꽃이 피는 이유를/전에는 몰랐다./꽃이 필적마다 꽃나무 전체가/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꽃이 지는 이유도/전에는 몰랐다./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잠에서 깨어나는/물 젖은 바람 소리.//사랑해본 적이 있는가,/누가 물어보면 어쩔까.”-마종기 6월 15일 오늘은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 2006년 UN이 노인 학대의 심각성 알리기 위해 제정 932(고려 태조 15)…
더 읽기 » -
동아시아
[한국정치 파노라마②] 거대 양당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야
정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이 가장 들어맞을까요. 이렇게 물어본다면 아마도 우울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잿빛이라고 대답하는 시민들이 많을 겁니다. 시민에게 입력되어 있는 정치에 대한 이미지가 오랫동안 사생결단의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은 ‘고장 난 불량정치’라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이 정치에 대해 갖는 인식이 어떤 수준인가는 한국행정연구원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6.14·세계헌혈자의날] BTS 단체 활동 잠정중단 발표(2022)·부가가치세 발표(1977)·’풍속의 역사’ 까치 박종만 별세(2020)·러시아월드컵 개막(2018)
세계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 “잎새 푸른 풀꽃들 별빛이 고와…풀꽃에 키를 재며 살고 싶습니다/때론 사는 것이 작은 풀꽃에도 미치지 못하는 외딴 마음…키 작은 풀꽃들 다소곳이 다가와/귀엣말 주고 갑니다, 그것은 세상 밖의 노래가 아니었습니다”-양문규 ‘여름밤 편지’ 6월 14일 오늘은 세계 헌혈자의 날 -2004년 국제 헌혈운동 관련기관이 자발적 무상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 전하려…
더 읽기 » -
동아시아
[손혁재의 국회의장 이야기⑧] 정부 비판과 견제, 사회통합을 동시에
권위주의 정권의 국회의장은 소속 정당의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들 사이의 갈등이 심해질 때에 문제를 해결하거나 타협을 위한 중재 역할을 하는데 소홀했습니다. 오히려 국회의장이 앞장서서 법안과 의안을 변칙 통과시켜 국회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소속 정당의 편에서 국회를…
더 읽기 » -
정치
[손혁재의 국회의장 이야기⑦] 유신독재 길목 3선개헌 날치기 통과의 주역
“소수의 의사가 무시되지 않고 다수의 의사가 강행되지 않는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하여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노력하겠다”고 이효상 제7대 국회의장은 국회 개회사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7대 국회 운영은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장이 공화당과 박정희 대통령 편에서 ‘소수의 의사를 무시’하고 ‘다수의 의사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국회대표권을 갖고 있는 입법부의 수장이었지만 이효상 의장은 철저하게 박정희 대통령과…
더 읽기 » -
정치
[손혁재의 국회의장 이야기⑥] 대통령 박정희에만 충실했던 이효상
“오늘 제1 야당인 신민당 의원의 불참 속에 제7대 국회가 개원되는 슬픈 사실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효상 국회의장의 제7대 국회 개회사입니다. 제7대 국회 국회의원은 175명(지역구 131명 전국구 44명)으로 1967년 6월 8일 실시된 제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선출되었습니다. 제7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거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습니다. 7월 10일…
더 읽기 » -
정치
[손혁재의 국회의장 이야기⑤] 김진표 내정자에 거는 기대, 정치중립과 갈등조정
국회의 구성원인 국회의원들은 서로 동등한 형식적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초선의원도 다선의원도, 다수당 의원도 무소속 의원도 의사결정에서 똑같은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 자주 보이는 집단행동(collective action)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집단행동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라든가 시민의 요구나 뜻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회 안에서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당입니다. 같은…
더 읽기 » -
정치
[손혁재의 국회의장 이야기④] “정치는 타협의 예술, 최악 막기 위해 악마와도 손잡아”
영국 학자 시드니 베일리(Sydney D. Bailey)는 의회를 ‘민주정치의 안전판’이라고 불렀습니다. 의회의 본질을 “누적된 불만의 폭발로 사회적 보일러가 터져 국민에게 화상을 입히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의정활동은 여야가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인 겁니다. 국회는 이해관계와 요구가 다양한 사회의 지역적 계층적 기능적 집단의 대표들로 구성됩니다. 지난…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6.9·구강보건의날] 한국일보 창간(1954)·필리핀-중국 수교(1975)·연대생 이한열 시위 중 최루탄에 부상(1987)
구강보건의날·철의날 “맑은 날,/네 편지를 들면/아프도록 눈이 부시고/흐린 날,/네 편지를 들면/서럽도록 눈이 어둡다./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한 줄,/무슨 말을 썼을까.//오늘은/햇빛이 푸르른 날,/라일락 그늘에 앉아/네 편지를 읽는다./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무슨 말을 썼을까./날리는 꽃잎에 가려/끝내/읽지 못한 마지막 그/한 줄.” -오세영 ‘라일락 그늘 아래서’ 6월 9일 오늘은 구강보건의 날 1947년 오늘…
더 읽기 » -
정치
[손혁재의 국회의장 이야기②] 김진표 내정자 원내 갈등, 조정과 통합 ‘기대’
김진표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이 되면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됩니다. 제16대 국회부터 국회의장이 당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국회의장이 되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야 합니다. 그렇다고 여소야대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더구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55석이나 많은 과반의석인 상황입니다. 제20대 국회도 여소야대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갖고 있는 지금과는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었지만…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