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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라오스친선협회 활동이 주목받는 까닭

    2025년은 한국과 라오스가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앞서 작년 12월 한국인 40여명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각종 행사를 벌였다. 음악회와 방송 출연, 의약품을 비롯한 생활용품 지원 등의 활동이 이어졌다. 그 중심에 한국-라오스친선협회(회장 오명환, KLFA)이 있었다. 바로 협회 창립 20주년과 라오스-한국친선협회(LKFA)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2004년 창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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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일 칼럼] 자유인과 노예의 차이를 아는가?

    오늘날 사람들이 선망하지만 가끔은 뭇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자치단체장(도지사, 시장, 군수) 대기업 대표들의 하루를 들여다보면 참 신기하다. 비서실에서 짜놓은 일정에 따라 오늘은 몇 시에 일어나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아침을 먹고, 오전에는 어디를 가야 하며 점심은 또 누구와 오후에는 또 다른 일정이 다 준비되어 있다. 여기저기 짜놓은 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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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의 냥이 ‘단비’와 함께 한 10년

    12살 고양이 ‘단비’, 그 가운데 10년 이상을 함께 하다 엊그제 하늘로 떠난 노묘老猫 ‘단비’를 그리워하는 글이 페이스북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제국의 위안부> 저자인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는 지난 1월 14일 단비의 죽음을 처음 알린 후 이튿날 애도에 동참해준 페친들께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시아엔>은 박유하 교수가 지난 2015년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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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마음 불편한 분들, 북평 오일장에 와보세요”

    나는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이면 장터로 간다. 북평장터는 흘러간 시대를 재현한 영화 세트장 같이 여러 시대의 건물들이 겹쳐져 있다. 일제시대 지은 것 같은 낡은 목조주택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빨갛게 녹슨 양철 지붕 아래 집을 힘겹게 떠받치고 있는 가느다란 나무 기둥은 곧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아직도 버티고 있다. 뒷골목으로 가면 시간이 정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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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일 칼럼]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이문열-김화영 대화를 중심으로

    “좋은 책은 거침없이 읽히되 읽다가 자꾸 덮게 되는 책이다. 양서란 거울처럼 자신을 제대로 보게 하고 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법정스님의 말이다. “쓰는 것은 좋다. 그러나 생각하는 것은 더욱 좋다. 지혜로운 것은 좋다. 그러나 참는 것은 더욱 좋다.”(헤르만 헤세) 읽던 책을 자꾸 덮게 만드는 것은 사유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읽던 책을 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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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프리드먼 ‘작전술의 본질’…한국군에 어떻게 적용할까?

    작전술의 본질에 대하여 도전장을 내민 좋은 책이 있어 추천사를 썼다. 전쟁의 작전적 수준의 허상과 작전술의 실제와 적용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다소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런데 우리가 무심코 인정하는 사이에 그것이 아니라고 용기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한 것 같다. 군의 정예화는 공부하는 군대, 학습하는 군인이 많아질 때 이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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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의 에코줌] 성탄절 큰 선물…”난생 처음 만난 뿔호반새”

    작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큰 선물을 받았다. 뿔호반새(Crested Kingfisher)를 난생 처음 만났다. 날이 어두워 질 때 나타났지만, 온 종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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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회] 김재영 법사 불교인생 60년 기록…’죽지 않아요, 죽지 않아요’

    [아시아엔=열린선원 법현스님,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 비단 옷을 입어야 깨닫는다? 천수보리라는 승려는 비단옷을 입었다고 한다. 출신 성분이 좋아 누더기에 자존심이 상해 정진의 진전이 없어 고민하였다. 비단으로 만든 가사를 입게 했더니 정진이 잘 되었다고 한다. 부처님은 온건합리주의자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데바닷다에게 비판받기도 하였다. 허름한 옷 입으면 수행자 같고 깔끔한 옷 입으면 수행 다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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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길의 영화산책] ‘소방관’…한국 소방관의 ‘살리기 위한 용기’와 ‘PTSD’

    세밑 상영중인 <소방관>을 보는 내내 괴로웠다. 화재현장 불구덩이 속을 수색하며 쓰러진 인명을 구조하는 그들의 몸부림이 몸서리처지게 드러난다.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벽돌주택에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서부소방소 대원들이 즉각 출동하지만 다닥다닥 붙은 골목길 주차차량으로 소방차 및 진압설비가 화재현장에 근접하지 못했다. 누추하고 노후한 다세대주택은 화마에 무너져 내리고 뛰어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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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암 재발 카터 대통령, 100세에 부인 로잘린 곁으로

    지미 카터(Jimmy Carter) 미국 제38대 대통령의 국가장례식(國葬, State Funeral Service)이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1월 9일(현지시각) 오전 10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민주당과 공화당 전현직 대통령들이 참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월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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