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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규의 시선] 사진기자를 오래 하다보니…직업병?
사진 김봉규 [김봉규 포토저널리스트] 사진기자를 오래 하다 보면 날씨에 민감해진다. 그날 뉴스 밸류가 별거 없으면 부장은 날씨로 1면이나 종합면을 생각한다. 그런 생활을 30년 넘게 하다 보니 퇴직 뒤에도 습관적으로 날씨에 신경 쓰인다. 지난 달 6일 시내에 나갔을 적에 눈이 내렸다. 내리는 눈을, 눈으로만 느끼지 못하고 ‘좀 더 기다려보면 더 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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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노년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과 받아들임 아닐까?
노년은 가난의 평등이 이루어지는 시기인 것 같다. 서울 법대를 나오고 미국 유학을 하고 박사를 한 친구가 주차관리원을 하다가 쫓겨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울 법대를 나오고 평생을 고시 낭인으로 지내면서 지하철 행상을 하는 사람의 가난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70대인 나는 또래의 가난을 너무 흔하게 본다. 인생은 ‘생노병사’의 고해라고 하는데 수명이 연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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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자협회 시국 관련 특별기자회견 “국민과 여야 정치인, 대화와 양보로 난국 극복”
“한국 상황 계속 모니터 할 것…선도적 모범적 으뜸국가로 거듭나길” 소팔 차이 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석재 부회장, 에디 수프랍토 전 부회장, 소팔 차이 회장, 이상기 창립회장. <사진 이신석 기자> 아시아기자협회(이하 아자)는 4일 한국의 계엄 및 탄핵 사태와 관련해 오후 2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혼란스런 상황이 조기에 수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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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조상 중에 내시가 있다면…
엄홍도 정려각. 강원도 영월에 있다. 나의 블로그에 댓글이 하나 왔다. 당신의 조상 모습이 <왕과 비>라는 역사드라마에 있으니 보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거의 30년 전의 작품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초반에 ‘엄 자치’라는 내시가 등장한다. 왕이 요 위에 엎드려 있고 내시 엄 자치가 어깨를 주무르고 있다. 왕이 내시에게 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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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시선] 낙동강, 승부터널의 추억
승부역 표지판 페북에서 만나는 ’과거의 오늘’은 낙동강의 승부터널이다. 텃밭이 세평 밖에 안 되고, 오지마을로 입소문이나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승부역을 처음 찾아갔던 때가 2001년 9월이었다. 9.11테러가 난 후 금강, 섬진강, 낙동강을 도보 답사로 마무리 한 뒤 네 번째 혼자서 떠난 여행길이었다. 길가의 집에 들어가 심규현(62세)씨를 만나 승부역을 지나서 강길을 따라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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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헌법재판관들의 색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025년 1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첫 공개 변론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원로 법조인 몇 명과 점심을 먹는 자리였다. 법원장을 지낸 원로 법관들이었다. 자연스럽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몇 대 몇으로 결정이 날 것 같으냐가 대화의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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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미켈란젤로 양기훈 화백 ‘공간조형전’
“귤!”을 발음하는 입모양을 양기훈 작가가 형상화했다. 다시 천재를 만났다. 눈발이 세차게 흩날리는 해안동, 갤러리 유~. 그는 없었다. 갤러리 주차장을 잠시 거니는데 찬 바람이 온몸을 후벼댔다. 전화했지만 받지도 않는다. 천재들은 제멋대로인가? 속으로 생각했다.아라동에서 다른 일을 보고 다시 갔다.1년 만에 만났다. 그런데도 엊그제 만난 사람처럼 정겹다. 양기훈의 공간조형전이다. 1986년부터 40년간 작업한 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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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파부침주’와 ‘창조적 파괴’로 벗어나자”
이미지 출처 유튜브 ‘지성의숲'(성필원 작가) [아시아엔=고기연 前산림항공본부장] 지난해 말 발생한 충격적이고 비통한 사건들의 여파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12월 3일 전격적으로 선포된 계엄령과 그 후폭풍은 현재진행형이다. 해가 바뀌기 사흘 전, 제주항공 2216편의 추락사고는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참사였다. 언론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이 사고의 원인으로 로칼라이저(항공유도장치, localizer)를 지지하는 둔덕을 지적하고 있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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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80년 전 윤동주가 오늘 여기에 온다면…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면서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붉은 피를/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십자가’) 해마다 2월이 되면 일본 후쿠오카의 한 공원에서는 싸늘한 새벽바람을 가르며 정갈한 시어(詩語)가 흐르곤 한다.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獄死)한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 일본인들이 우리말로 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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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특별한 성찰 <숨>…윤재호 감독, ‘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주연
영화 포스터 삶과 죽음의 내밀한 풍경을 다룬 우리 시대의 가장 철학적인 다큐멘터리, 윤재호 감독의 신작 <숨>(Breath)이 3월 6일(목) 오후 4시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한다.장례지도사와 유품정리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에 관한 특별한 성찰을 담고 있는 <숨>은 윤재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대통령의 염장이로 널리 알려진 유재철씨와 김새별, 문인산씨 등이 출연한다.빈스로드 픽쳐스, 시네마로드 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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