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도시와 아세안 국가 잇는 가교 역할 증대

한-아세안센터, ‘부산’에서 ‘광주’ 찍고 ‘대전’과도 업무협약

한-아세안센터 정해문 사무총장(왼쪽)과 손종현(오른쪽)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한국과 아세안간 경제 및 통상 교류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차츰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주요 대도시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사이에 무역과 투자를 위한 실질적 협력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정해문)는 27일 대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국과 아세안간 경제 및 통상 교류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한-아세안센터와 대전상공회의소의 업무협약은 지난 5월 부산상공회의소 및 6월 광주상공회의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어 지방상공회의소와 체결한 세 번째다.

이번 업무협약은 특히 한국의 제2의 교역·투자 및 해외 건설 수주 대상 파트너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ASEAN과의 무역 증대, 투자 촉진 및 경제인 교류를 확대하고, 대전지역 중소기업의 ASEAN 진출 활성화를 위한 대전상공회의소와의 공동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이 한국과 아세안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번 협약체결을 서둘렀다. 대전 지역 중소기업이 ASEAN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이런 사업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한 데 따른 조치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세미나 개최 및 투자조사단 파견 등 아세안 지역 현지 사업기회 발굴을 확대하고, 무역전시회 개최 및 상호 참가, 아세안 기업과의 무역협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지난 2009년 한-아세안 각국 정부가 공동 참가해 발족한 국제기구로 공식적 교류협력 창구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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