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천년 고찰, 단종 한 서린 영월 ‘금몽암’

영월 금몽암 현판 <사진 고명진>

금몽암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의 암자로 1984년 6월 2일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25호다. 보덕사의 부속 암자로 통일신라 문무왕 20년(서기 680년)에 의상 조사가 ‘지덕암’이라 이름지어 세웠다.

영월 금몽암 전경 <사진 고명진>

그 뒤 이곳 암자를 조선 초 단종 임금이 꿈에서 보았다 하여 ‘금몽암’이라 고쳐 불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0년(광해군 2년) 군수였던 김택룡이 건물을 보수하고 노릉암()으로 고쳐 부르다가 1662년(현종 3년) 영월군수 윤순거가 다시 중수하였다.

밑에서 올려다본 금몽암 <사진 고명진>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되고 보덕사가 원찰이 되자 이 암자는 자연히 폐쇄되었다.

오래되어 낡은 모습이 역력하다.  <사진 고명진>

그뒤 영조 21년(1745년) 당시 단종의 묘인 장릉을 관리하던 참봉 나삼이 다시 옛터에 암자를 지어 ‘금몽암’이라 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영월 금몽암 <사진 고명진>

금몽암은 ㄱ자형 집으로 총 16칸이며, 1978년 안쪽에 석조여래입상을 모시고 있다.

금몽암을 수호하는 듯 단풍나무가 우뚝 서있다. <사진 고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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