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코리아 클라우드’ 우즈베키스탄 진출

6월 6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IT 기업 ‘코리아 클라우드’ 개소식에서 이 회사 김진 대표(왼쪽 흰 셔츠 차림) 인사말을 현지인들이 경청하고 있다. ‘코리아 클라우드’는 한국 IT 기업으로서는 우즈베키스탄에 첫 진출한 사례로, 향후 현지 고려인들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IT 전문가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시아엔=조철현 <아시아엔> ‘중앙아시아’ 전문기자, <허선행의 한글아리랑> 작가] 한국 IT 기업으로는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코리아 클라우드’(Korea Cloud) 개소식이 지난 6월 6일 타슈켄트에서 열렸다. 코리아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주)한국클라우드의 협력회사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새롭게 출범한 독립법인이다.

개소식에는 한국 행정안전부와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개발부 MOU에 의해 세워진 한-우 디지털정부협력센터 고진택 수석을 비롯해 김도윤 전 한인회장, 허선행 타슈켄트1 세종학당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코리아 클라우드의 현지 IT 협력사인 ‘톱스킬’(Topskil)의 파룩(Farukh) 대표 등 우즈베키스탄 기업인들이 참석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IT 협력 모델의 첫 발을 축하했다.

코리아 클라우드 김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리아 클라우드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IT 산업의 상호 활성화를 위한 브릿지 역할을 하겠다”면서 “일차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IT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 회사 임승훈 이사(CTO)는 코리아 클라우드의 사업설명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IT 인력을 한국으로 송출해 대한민국의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한국 대기업들의 콜센터를 우즈베키스탄에 구축해 중앙아시아 고려인들과 이 나라 청년 및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재 IT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를 위해 ‘IT Park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IT 관련 기업들을 한 건물에 입주시켜 법인세 면제와 소득세 절감 등의 혜택을 주고, 외국 IT 기업 유치를 위한 IT 비자 신설 등이 ‘IT Park 프로젝트’의 요체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ODA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정부 및 IT PARK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IT 법인 ‘코리아 클라우드’의 임승훈 이사(CTO)가 이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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