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 환자 증가세 빨라져···온두라스 첫 확진자 2명 발생
[아시아엔=연합뉴스] 중미 온두라스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보건부는 42세 여성과 37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둘다 온두라스 국적자로, 최근 각각 스페인과 스위스를 방문한 뒤 돌아왔다.
이로써 중남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14개국(유럽령 지역 제외)으로 늘었다.
중남미 각국의 코로나19 환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확진자가 나왔던 브라질의 환자 수는 36명으로 늘었다. 칠레도 이날 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감염자가 23명이 됐다.
콜롬비아도 전날 3명에서 9명으로 6명이 늘어났다. 새로 확인된 6명 중 3명은 외국을 다녀왔고,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페루는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나자 16일 예정됐던 개학을 30일로 미루기도 했다.
환자 증가세가 주춤했던 멕시코도 전날 밤 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지금까지 아르헨티나(19명), 에콰도르(17명), 코스타리카(13명), 파나마(8명), 도미니카공화국(5명), 파라과이(5명), 볼리비아(2명), 자메이카(1명) 등에서 환자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