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상그룹 한-인도네시아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K 푸드’ 열풍 이어간다
‘E.T.(Eat! & Travel!) Film Festival’ 맛 주제로 양국 음식 체험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대상홀딩스가 후원하는 ‘제1회 대상그룹 한-인도네시아 대학생 스마트폰 푸드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2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 대상(주) 정홍언 대표와 임정배 대표를 비롯해, 대상 및 대상홀딩스 관계자와 전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auce-ology’(소스올로지)를 제작한 Avengers팀(Vincent Ricardo 외 5명)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그룹 한-인도네시아 대학생 스마트폰 푸드영화제’는 한류의 주 소비층인 전 세계 청년층을 대상으로 K-푸드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진행하는 크로스 컬처 프로그램이다. ‘E.T.(Eat! & Travel!) Film Festival’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영화제인 만큼 ‘맛’을 주제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두 나라의 음식을 체험하고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등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영화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대상그룹은 멀리 떨어져 있는 양국의 학생들이 문화적 충돌 없이 교류하고, 주체적으로 최대한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2주에 걸쳐 양 국가의 문화와 종교 등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학생 간 사전 미팅을 수차례 거치고 촬영 계획수립과 시나리오 작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 영상, 시나리오 심사를 거쳐 올해 1월 16일 국가별 12명씩 총 24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한국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6명씩 한 팀을 이뤄 총 4개의 팀으로 영화기획과 제작을 진행했다.
두 나라 학생들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불교·힌두교 사원이 공존하는 족자카르타에서 촬영한 이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함께 서울로 이동해 종로, 인사동, 이태원, 한강, 명동, 잠실 등 주요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음식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든 촬영은 스마트폰으로 진행됐으며, 영화 제작에 필요한 양국 이동에 따른 항공비와 현지 숙식과 이동 등의 체재비 일체를 대상그룹이 지원했다.
우승을 차지한 Avengers팀의 팀장 Vincent Ricardo를 비롯한 윤현기, 안지원, 김지영, Ayu Yasmina, Siyola Yunami Hurilaini 학생은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이 전하는 두 나라의 매운 전통 소스(삼발소스, 고추장)에 대한 내용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우승팀에는 상금 600만 원과 부상이 수여됐다.
심사는 작품의 기획 우수성, 완성도, 창의성과 더불어 별도 제작한 메이킹필름 영상의 완성도와 독창성, 활동기간 동안의 성실성 및 팀워크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우승팀의 팀장 Vincent Ricardo 학생은 “소중한 기회를 준 대상은 물론 함께한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촬영 도구나 기술보다는 함께 만들어가는 팀워크가 더 소중하다고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상(주) 정홍언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가수교의 해인 1973년, 대상이 국내 1호로 진출한 나라로, 대상그룹의 성장에 큰 의미가 있는 국가”라며, “한 번의 만남으로 인연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의미 있고 오랜 기간 지속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과 메이킹필름은 ‘E.T.(Eat! & Travel!) Film Festival’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그룹은 앞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영화제의 범위를 넓히고, 푸드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한국과 글로벌 대학생들의 문화교류 페스티벌로 영화제를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