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14] 中, 안면인식기술로 복원된 진시황 시대 궁녀 얼굴, “서양인과 흡사”

[아시아엔=김소현 인턴기자] 1. 중국서 안면인식기술로 진시황 시대 궁중인 얼굴 복원

-중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안면인식기술로 진시황 시대 궁중인의 얼굴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

-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시의 서북대학 연구팀은 딥러닝 알고리즘과 방대한 해부학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안면인식기술로 진시황 시대 궁중인 얼굴 복원.

-복원 대상이 된 남녀 2명은 시안 시 인근의 진시황릉에 묻혀 있었음.

-여성은 진시황이 죽었을 때 순장을 당한 후궁이나 궁녀로 추정.

-남성은 진시황 뒤를 이은 2세 황제에게 대규모로 처형된 황족의 한 명일 가능성 제기.

-안면인식기술로 복원한 여성의 얼굴은 둥글고 커다란 눈에 길고 오뚝한 코를 지니고 있으며 나이는 20살가량으로 추정. 30살가량인 남성은 약간 처진 눈에 큰 코를 가짐.

-시안대학 연구팀의 리캉 교수는 “이번 연구에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중국 공안당국이 사용하는 안면인식기술이 적용됐다”며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에 확신을 지니고 있다”고 말함.

-중국에서는 경찰이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거나, 군중 속에서 수배 중인 피의자를 찾아낼 때 안면인식기술을 사용.

-한편, 복원된 여성 궁중인의 얼굴이 중국의 지배민족인 한족보다는 서양인의 얼굴에 가깝다는 지적 제기됨.

-SCMP는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진시황 시대에 이러한 얼굴을 지닌 궁중인이 있었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도 있다”고 전함.

2. 건강한 태국 동굴소년들, 19일 퇴원

-태국 치앙라이동굴에 최장 17일간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소년들이 19일 퇴원한다고 태국 보건장관이 14일 밝힘.

-피야사콜 사콜사타야돈 태국 보건장관은 14일 12명의 소년과 그들의 코치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 중이며 다음 주 퇴원한다고 말함.

-사콜사타야돈 장관은 “소년들이 퇴원했을 때 그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받게 될 관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 이는 이들이 국내외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게 된 만큼 외부의 엄청난 관심에 잘 대처해야 한다는 것.

-14일 기자회견장에서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소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음.

-병원 측은 소년들과 코치 모두 건강하다고 밝힘.

3. 중국, 2030년부터 ‘주4일 근무제’ 도입 검토

-중국이 2030년에는 한주에 4일만 일하는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

-14일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산하의 재경전략연구원과 여유(관광)연구센터, 문헌출판사는 13일 베이징에서 공동으로 ‘레저 그린북:2017~2018년 중국 휴한 발전보고’ 발표회 및 토론회 개최.

-이 자리에서 사회과학원은 2030년부터 ‘주4일 근무, 3일 휴식제’ 도입 건의.

-그린북에 따르면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뺀 중국인의 휴식시간은 지난해 하루평균 2.27 시간으로 3년 전의 2.55 시간에 비교하면 소폭 줄음.

-하지만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선진국들은 하루 평균 휴식시간이 대략 5시간으로 중국인들의 2배에 이른다고 그린북은 밝힘.

-휴식시간 외에 유급휴가 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않아, 중국인들의 휴식이 불균형적이고 자유롭지도 않다고 그린북은 지적.

-이에 따라 그린북은 2030년에는 주4일 근무가 가능하며, 하루 9시간을 일하게 되면 ‘주4일 36시간 근무제’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힘.

-그린북은 휴식제도 중장기 개혁방안으로 먼저 유급휴가를 정착시키고 춘제(중국의 설)와 원소절(정월 대보름) 휴가 기간을 늘린 뒤 점진적으로 주4일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3단계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건의.

-그린북은 또 2025년부터 주4일 근무제를 경제가 발달한 동부의 일부 업종을 대상으로 도입한 뒤 점진적으로 범위를 넓혀 2030년부터 전국 단위에서 실시하는 방안 건의.

4. 성범죄에 시달리는 인도, 아동상대 범죄 처벌 대폭 강화

-인도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이 소속 전·현직 주 의원들의 성 추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음.

-13일 NDTV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 BJP 지역위원회 부회장인 자얀티 바누샬리는 자신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자 13일 사임.

-앞서 수라트에 사는 21세의 한 여성은 지난해 11월부터 바누샬리에게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지난 10일 지역 경찰서에 신고.

-이 여성은 “바누샬리가 유명 패션 디자인 대학 입학을 약속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며 “바누샬리 측은 관련 장면을 촬영해 협박도 했다”고 주장.

-또 BJP 소속인 쿨딥 싱 셍가르 우타르프라데시 주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CNN이 보도.

-이 의원은 동생과 함께 지난해 16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음.

-소녀의 부친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4월 셍가르 주의원의 동생에게 심하게 구타당했고 결국 사망.

-이에 소녀는 요기 아디티아나트 주총리의 집 앞에서 자살까지 시도해 시민들 분노.

-이밖에 인도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최근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음

-이에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4월 16세 이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했을 경우 최저 처벌 수위를 징역 10년에서 20년으로 높임.

-특히 12세 이하 아동을 성폭행했을 때에는 최고 사형으로까지 처벌하도록 하는 등 성폭행 처벌을 대폭 강화한 긴급행정명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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