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균의 촉] ‘계요등’을 아시나요?…줄기와 잎에서 닭 오줌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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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풀이 오가피나무를 감고 올라가길래 그냥 두었더니 무성하게 번져 꽃을 피우고 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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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찾아보았더니 ‘계요등’이라 한다. 계요등은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쌍떡잎 여러해살이 풀로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물가, 들판 등에서 흔하지 않게 볼 수 있다는데 줄기와 잎에서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계요등(鷄尿藤)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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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로도 쓰이지만 관상용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닭장 밖 한 켠에 조그마한 단지를 조성해보려 한다. 닭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연구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