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2월’ 오세영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February 2, 2021 편집국 오늘의시 매화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 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Related Posts:[역사속 오늘 2월1일]1019 강감찬 귀주대첩, 1952 일본 자위대 창설광동 옥수수수염차X김민아 ‘Na를 가볍게’ 신규 광고 온에어이니스프리, 그린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역사속 2.1] 일본 자위대 창설(1952) IS 日 고노 겐지 참수영상 공개(2015)[역사속 아시아·2.17] 인도네시아 독립(1946)·남극 세종기지 준공(1988)·황정순…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