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45%․․․20대 지지율 폭락, 30대도 지지율 5%P 빠져

유한대 졸업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젊은이들에 꿈을 심어주는 것은 국가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 가운데 하나다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밝혔다.

한국갤럽은 22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5%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라 직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률이 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 거절’은 10%로 집계됐다.

갤럽은 “직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비슷한 상태가 석달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 정의당 지지층의 62%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 24%, 부정평가 56%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 20대 지지율이 폭락했다. 연령별 긍정평가·부정평가는 20대 41%·45%, 30대 59%·33%, 40대 56%·36%, 50대 36%·55%, 60대 이상 38%·51%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지난 주 51%에서 41%로 10%포인트 떨어졌으며, 부정평가는 37%에서 45%로 7%포인트 늘어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30대도 긍정평가가 전주 64%에서 59%로 5%포인트 빠진 반면, 부정평가는 27%에서 33%로 높아져 지지율 하락에 일조했다.

한국갤럽은 “20대 초반이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층에서도 낙폭이 컸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http 사이트 차단’,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안내서(일명 아이돌 외모 지침)’ 등의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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