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국 양회] 中 ‘디지털경제’ 쌍두마차···’텐센트’ 마화텅·’알리바바’ 마윈
[아시아엔=자오청(趙成) <인민일보 > 기자] 전인대 대표인 마화텅(馬化騰) 텐센트(騰訊·텅쉰) 회장은 지난 5일 13기 전인대 1차회의 ‘대표통로’를 통해 “지난 춘제(春節, 중국의 설) 때 웨이신(微信, 위챗) 글로벌의 월 액티브 유저 수가 최초로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웨이신은 세계 진출을 확대해 소재국 현지의 결제 영업허가증을 신청하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의 경우 제3자 결제 영업허가증을 이미 받았다”고 소개했다.
작년 9월 텐센트는 보고서 발표를 통해 “웨이신 사용자 계정의 연간 증가율은 15.8%, 하루 평균 사용자는 9억 200만명, 메시지 발송은 380억건”이라고 밝혔다.
웨이신 이용자 수의 증가는 중국 디지털 경제의 급속한 발전을 나타낸다. 최근 발표된 ‘중국 인터넷 발전 보고 2017’과 ‘세계 인터넷 발전 보고 2017’를 보면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총 22조 5800억 위안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고, GDP 점유율은 30.3%에 달했다. 매일 바이두 검색 50억 클릭, 즈푸바오 결제 1억7500만건이 이뤄지고 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지난 1년간 디지털 경제는 가장 빠르게 발전·변화했으며 광범위한 지역으로 파급됐다”며 “세계 주요 과학기술 및 인터넷 회사들이 디지털 경제쪽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새로운 글로벌 기술혁명 가운데 중국 기업은 신기술 추격자에서 신기술의 리더와 기여자로 역할이 바뀌고 있다”며 “공유자전거에서 모바일 결제, 드론 진열에서 온라인 학습까지 고속 발전하는 디지털 경제는 중국 국민의 생활에 서프라이즈와 편리함을 제공하고 여러 산업분야에 더 광범위하고 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