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조례’ 순천시, 시민이 만드는 ‘생태문화지수·지표’ 개발 추진
순천시(시장 허석)는 국내 최초 주민주도 ‘생태도시 조례’ 제정에 이어 시민이 주도하는 ‘생태문화지수·지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순천 ‘생태도시 조례’는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546명의 순천시민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연구모임이 조직되어 초안을 작성하였고, 올해 2월 5,540명의 시민이 입법청원에 서명하며 지난 6월 의결되어 7월 5일 공포되었다.
순천문화도시센터는 여기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생태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순천형 생태문화지수·지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형 생태문화지수’란 29만 순천시민 일상 속에서 생태도시 가치실현 및 문화적 삶 보장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지표를 의미한다.
순천문화도시센터는 7월 중순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을 주축으로 한 전문연구네트워크를 구성하였고, 8월 중순부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추진하여 시민연구원을 구성해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개발되는 생태문화지수 초안은 문화도시 행정협의체와 문화도시 본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의견을 반영하고 보완하여 시민주도 순천형 생태문화지수·지표를 글로벌 표준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순천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현재 시민좌장, 생태문화멘토, 문화이장 등 다양한 분야의 생태문화 활동가들이 일상 속 실천가능한 생태문화의 가치와 철학, 문화기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나누고 있다”면서 “시민이 주도하고 체감할 수 있는 순천형 생태문화지수 개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