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에 비타민C 보충하면 완벽한 식사

현미밥이 당신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직접 체험해 보시길

성인 남성의 생식 기능 감소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N.쉬카케벡(Skakkebaek) 박사가 세계 20여개국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정자수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1942년생은 1cc당 113만개였던 정자수가 1990년생은 66만개로 줄었다.

50년 사이에 42%나 감소한 수치로, 성인 남성의 정액수가 1cc당 20만개 이하면 불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반면 어려서부터 유기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먹어온 남성의 경우에는 1cc당 1억개 이상으로 나타났다.

유기농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줄인다는 의미보다는 잘 먹어 균형 있는 몸매를 만들자는 의미가 더 강하다. 이때 잘 먹는다는 뜻은 내 몸이 원하는(음식을) 넣어주자는 의미다. 입이 원하는 음식이 아니라 몸에서 원하는 음식을 섭취하여 몸의 균형을 이루자는 것이다.

현미는 완전식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인간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비타민C만 보충해 주면 우리 몸이 원하는 완벽한 식사가 된다. 또한 현미 100g에는 지방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섬유질이 1.3g이나 들어 있다. 이에 비해 백미에 들어 있는 섬유소는 현미의 3분의 1에 불과하며, 동물성 식품에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때문에 현미는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 골다공증, 변비 등의 개선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요즘 젊은이나 건강을 자신하는 이들은 식사시간이 무척 짧다.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탈만 안 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인식이다. 아직 느끼지 못할 뿐이지, 이런 분들은 거의 위에 문제를 안고 있다고 봐야 한다.

빨리 먹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분들께 현미를 추천한다. 현미는 특성상 오래 씹어야 현미가 갖고 있는 영양을 충분히 몸에서 흡수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빨리 먹어치우는 나쁜 식습관을 고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채소들의 비밀병기

녹황색 채소는 하루 120g 이상 섭취하면 좋다. 녹황색 채소란 시금치나 브로콜리, 호박, 당근과 같이 식용 부위의 색이 진한 녹색이나 황색, 적색을 띄는 채소를 말한다. 그 대부분 100g당 60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풍부한 카로틴을 지니고 있다. 카로틴이란 카로티노이드라고 불리는 색소의 일종으로,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비타민C와 비타민E, 칼슘과 철분 등의 미네랄, 식이섬유도 풍부한 영양가 높은 채소다.

체내의 활성산소가 세포에 상처를 내거나 산화하는 것이 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활성화산소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다. 이외에도 비타민A는 시력을 유지시켜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며 면역력을 키워준다. 비타민C는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색소의 침착을 막아주고, 감기를 예방하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E는 ‘젊어지는 비타민’이라고 불리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녹황색채소 중 비타민A로 전환되는 카로틴과 비타민E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을 사용하여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지지만,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열에도 약하기 때문에 물에 너무 많이 씻거나 가열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체내의 활성산소의 증가는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생활습관병을 일으킨다.

녹황색채소에 다수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 비타민C와 비타민E는 항산화작용이 강하며, 토마토의 리코핀과 녹색채소의 클로로필 등의 색소, 피망의 향 성분인 피라진 등도 강한 항산화작용이 있어 생활습관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만복감을 얻기 쉬우므로 과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빈혈 방지에 녹색채소가 좋다

적혈구의 색소인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산소와 결합하여 체내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헤모글로빈이 감소하면 체내에 산소 결핍 상태가 되어 빈혈을 일으킨다. 빈혈을 막기 위해서는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금치, 쑥갓 등의 녹색채소는 철분이 풍부한 데다 철분의 흡수를 높이는 비타민C와 새로운 적혈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엽산도 풍부하므로 빈혈 예방에 효과를 발휘한다. 식물성식품보다 동물성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철분이 흡수율이 좋으므로, 고기나 어패류 등의 단백질, 유제품을 함께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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