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회적 연대’ 통해 포스트 코로나 극복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송경용 이사장 <사진=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아시아엔=편집국] 사회적 연대와 협동을 지향하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국내외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연대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온라인 매체 라이프인, ‘다 함께 위기극복 공동행동’ 캠페인

한국은행에서 7월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분기 대비 -3.3%로 집계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다 함께 위기극복 공동행동’ 캠페인을 통해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최근 온라인 매체 ‘라이프인’과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 함께 위기극복 공동행동’ 캠페인에 나섰다. ‘다 함께 위기극복 공동행동’은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기업 및 단체, 개인의 크고 작은 공동행동을 소개하며, 사업이익을 공유하고 급여를 연대하는 ‘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해 캠페인이다. 재난연대기금은 이익공유의 경우 기업 유보금의 일부 또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5%~10% 내외, 급여연대의 경우 3~4월 급여의 1%~5%를 기업 차원에서 모아 참여할 수 있다.

LH, 신용보증기금, KOICA 등과 재난연대기금 및 사회혁신기술펀드 조성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불황 극복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용보증기금, KOICA 등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들과 함께 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사회혁신 기술을 성장시키는 ‘사회혁신기술펀드’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스마트 시티, 바이오 헬스케어, ICT 등 혁신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협업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기반 사회서비스 기업이 전환적 사회변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TBT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소셜벤처) 투자와 더불어 임팩트 KPI 설정, 측정 보고 체계 구축 등 임팩트 투자사로서의 확장성 도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산의료사협과 사회가치연대기금이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진=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소셜자산화 사업조합원 출자 모델 ‘새안산헬스케어센터’ 지역사회 귀감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주목할 만한 자금 공급사례는 ‘(가칭)새안산헬스케어센터’ 소셜자산화 사업 조합원 출자 모델이다. 이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에서도 최초로 시도하는 사회적 금융지원 모델로 사회적 성과 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이자로 납부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의 조합원 출자 비용을 재원으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 대상 방역 등 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납입한 조합원 출자금 9,000만원의 이자 절감분을 안산의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한 이번 프로젝트는 건강한 지역 돌봄을 만들어가며 여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사회적 경제기업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있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국제연대를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가들과 상생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봉제 노동자 노조, 라이더유니언, 대리기사 협회, 프리랜서 문화예슬인 모임 등 불안정고용 노동자들과 노동공제회를 조직해 9월 중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 생태계 발전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금융도매기금으로 출범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 경제 인내자본 공급 △사회적 목적 프로젝트 지원 △사회적 금융 중개기관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해 결실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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