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교육제도-조지아] 조지아 교육은 서구화 향한 지렛대

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해왔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종종 잊고 지내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에 압축돼 표현됐듯,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것은 전통사회나 현대사회나 그다지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교육과 국방은 정상적인 국가라면 어디서나 가장 중시하는 두 축입니다. 국방은 ‘오늘의 우리’를 지켜준다면, 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주기 때문입니다. <매거진N>은 아시아 각국의 교육제도를 살펴봤습니다. 국가 리더십과 교육 관련 비전은 모든 나라에서 일치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편집자

[아시아엔=카투나 차피차데 조지아 기술대학교 교수] 조지아의 학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 등 모두 12학년제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대학교육을 통해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조지아에서는 초등교육 6년이 의무교육이다.

의무교육 기간 교육비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해준다. 조지아에는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있는데 2018년 4월 통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공립 2085개, 사립 224개교가 있다. 일부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노트북과 교과서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조지아에서 기초교육을 마치면 기초교육 자격증을, 일반교육을 마치면 일반교육 자격증을 받는다. 기초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학생은 중등교육 혹은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반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고등교육을 받을 자격을 얻는다.

조지아 학생들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영어교육을 받는다. 러시아어를 포함한 다른 제2외국어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편, 조지아는 최근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직업교육기관은 크게 직업대학, 지역전문대학, 일반교육기관, 고등교육기관으로 나눠져 있다. 이때 직업교육프로그램에서 4단계, 5단계를 이수하기 위해서는 일반교육 자격증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직업교육 프로그램의 매 단계를 이수할 때마다 수료증을 받는다. 앞서의 2018년 4월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에는 총 66개의 직업교육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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