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의 감옥, 통계의 함정③] 4차산업혁명시대 ‘비선형 마인드’ 지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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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이원섭 마컴 빅데이터 큐레이터] 초연결 빅데이터 시대에 생존법은 내 프레임을 버리고 다양한 프레임을 배워서 그들과 융합해야 합니다. 제가 알았던 대선배라고 말하는 분들이 오늘의 환경에서,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자기 프레임의 함정에서 나와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단순한 통계의 함정에 빠진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인구가 얼마인데 그 중 5%만 점유해도 얼마인데 하며 너도 나도 중국으로 진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 지금 다 망했습니다. 그냥 자기의 개념으로 아는 100% 중 5%는 자기가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손쉬운 수치라고 착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50% 이하는(절반만 하는 것) 일도 아니라는 과거의 착각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어느 정도 충성도가 있는 상대에 대한 이메일 발송의 반응(답장)률은 1000명 중 3명, 즉 0.003%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이메일 마케팅을 못하는 것입니다. 고작 0.003%를 하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과,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그럼 안하고 말지…

웹 상이나 모바일 상의 통계 수치는 고과서적인 “독립변수 하나가 들어가면 그에 따라 종속변수도 일정한 선형 관계(Linear Relation)로 나올 것이다”라는 사실은 없습니다. 현실은 점점 더 복잡다단하게 변하는 것을 지금 보고 있으며 경험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메가·기가·테라의 분석 시대를 지나 페타·엑사·제타·요타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상상 초월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양적으로 판단이 가능하던 선형 분석이나 선형적 사고로는 풀지 못하는 세상의 숙제가 비일비재합니다.

지금 우리 서비스나 솔루션의 대상 기업이 약 150만개인데 그 중 겨우 1%만 가져도 1만5천, 따라서 각 고객의 월 매출이 10만원만 되어도 월 15억원이 생긴다고 선형의 산술적 통계를 보고 실행합니다. 결과는 0.003%도 넘을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분들과의 대화는 참으로 답답하고 어떻게 설명을 할 수도 없습니다. 자기의 프레임과 수치에 사로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예측도 어렵고 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다르게 나타나는 비선형(nonlinear) 사고와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이제 투입되는 대로, 예전대로 응답(반응)이 일어나던 선형의 세상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통계분석에서 하던 선형적 관계를 가정하고 판단하던 마인드로는 스스로를 함정에 빠뜨리는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더욱 비선형적 입니다. 주체, 객체, 매체, 메시지, 반응 등 그 어느 하나도 더 이상 선형적이지 않습니다. 내 경험과 지식의 양적 측정이 대세이던 시대에는 경험의 선형적인 생각으로는 가능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양 보다는 질, 가치가 우선되고 있으며 질이나 가치는 절대 비선형적입니다.

우수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잘 팔리는 서비스나 상품이 베스트입니다. 내가 개발한 것이 최고인데 왜 안 팔리고 성공을 못하지 라는 시작이 바로 이런 자기 지식의 감옥과 어설프게 아는 빅데이터 시대의 통계 때문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마컴(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는 기업과 그 욕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과거의 선형적 마인드로만 움직이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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