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서 차세대 아이폰·아이패드용 A9칩 수주
[아시아엔=강동훈 기자] 블룸버그는 3일?”삼성전자가 애플로부터 차세대 아이폰 모델의 A9칩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한국의 기흥공장에서 애플 A9칩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추가 주문에 대해서는 삼성의 파트너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TSMC는 애플과 퀄컴으로부터 주문을 받기 위해 설비를 크게 투자하였으나 아이폰/아이패드에 대한 칩 생산을 삼성이 독점하는 것에 대한 우려로 애플은 지난해 TSMC로 주문처를 변경했다.
이번 삼성의 애플 차세대 아이폰의 칩생산 수주는 삼성이 최근 칩생산 개발에 크게 투자하며 생산공정 기술이 다른 업체보다 앞섶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애플은 전체 매출 중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258억달러를 지출했다고 말했다.
UBS AG는 삼성이 지난해 프로세스 사업에 37억달러를 투자했고, 올해 49억 달러로 확대한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투자 금액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1월 29일 컨퍼런스콜에 응했다.
삼성은?신규 공장 건립을 위해 150억 달러를 투자했다.
삼성은 TSMC를 견제하기 위해 작년 글로벌파운드리와 제휴하였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뉴욕, 텍사스, 한국 공장으로부터 고객을 넘겨 받아 생산하는 권한을 받으며, 삼성전자로부터 첨담 14나노미터 프로세서 기술을 라이센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