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실태 파악해 지원체계 구축한다
2020년 2월까지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수원시가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2020년 2월까지 진행하는 실태조사 연구는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하고, 관련 정책·제도 현황 등을 파악해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며 한국국적이 아닌 사람(유학생 등),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 외국인주민 자녀, 다문화가구 등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거주 실태 ▲지역사회 적응도 ▲건강(보건) ▲한국어능력 ▲수원시 서비스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FGI(표적집단면접법), 설문조사, 문헌연구 등 다양한 조사방법을 활용한다.
수원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지원체계(정책)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조사 결과를 반영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수원시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 방향을 알렸다. 연구는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수행한다.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내·외국인주민이 차별 없이 생활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8월 기준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6만 222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