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 성황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 <사진=포항시청>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수행을 위하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취학 초・중・고 80명, 아동관련 종사자, 전문가, 옴부즈퍼슨, 일반인 40명 등 총 120명과 함께 시민의 의견을 이끌어낼 6가지 의제를 선정한 뒤 그룹별 토의를 실시하였다.

총 10개의 원탁에는 주 진행자와 토론내용을 기록하는 기록자 및 10~15명의 조원들이 모여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유니세프에서 제시한 6대 영역에 대하여 약 35가지 유형별 질문 및 기타 제안사항을 토대로 40분 토론, 10분 휴식 방식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1부에서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에 대하여 집중토론이 있었으며, 2부와 3부에서는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및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민참여 토론회는 포항시의 아동친화도시 조정과 정착을 위하여 정책의 주인공인 아동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듣은 뒤 아동친화적 공적체계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의견수렴 자리로 약 2달 전부터 계획된 행사였다.

한편, 포항시는 2018년 12월 인구정책포럼을 통하여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대응방안과 아동행복지수 향상을 위하여 전문가, 관계자, 공무원, 시민, 학계 등으로부터 출산장려뿐만 아니라 출산 후 아동양육과 성장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도출해 냈으며, 올해 초 2월에는 포항시 아동 1,546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조사도구를 활용한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에 대한 용역보고회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토론회에 앞서 정인숙 경북아동옹호센터소장으로부터 아동권리 교육 및 이순복 위덕대 교수의 시민참여 토론회 교육 등이 실시되었며, 참여자의 자유로운 발언을 위하여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한 그룹이 만들어졌다.

그룹별 1명의 퍼실리데이터가 토의 진행을 돕고 브렌인스토밍과 브레인라이팅 등의 기법을 적용한 아동위주의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포항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분석하여 아동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확인조사를 실시한 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정착을 위한 4개년 계획 수립 및 사전 영향 진단 등을 통하여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동이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하다,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동들의 목소리가 헛구호가 아닌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부서뿐만 아니라 민・관 협업체계를 통하여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스틸포항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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