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다녀와서 씻고 한숨 돌리려던 찰나, 상기 아우와 창수군 전화를 받은 거라오. 1983년 대전경찰서 경비과장 때 운전요원 김 전경의 모친상에 갔다온 거라오. (중략) 운전하던 착실돌이 순경 돼서 지금은 고참 경위, 정년이 9년 남았다는 그 김 전경의 83세 모친상에 조문하고 왔으니 기분 좋았지요. 이 좋은 氣分 전하려고 편지 보내오. 2014. 5. 22 合掌 김중겸” 편지를 다 읽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새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아시아엔에 칼럼을 쓰고 계신 박상설 선생님이 보내신 겁니다. 그분은 올해 87세로 연중 절반을 캠핑 생활을 하십니다. 대기업 임원으로 외국 출장을 가도 단 한번을 호텔에 머물지 않고 텐트를 치고 주무셨다고 합니다. 선생님 편지로 금주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배운 사람, 돈 많은 사람, 사회적 기득권을 얻은 사람 등이 이 나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 못 배운 사람 그리고 권력이 없는 사람은 먹을거리에 급급하고, 여유가 없어 허비할 수도 없고, 생활 자체가 ‘맑은 가난’입니다. 우리는 자연에 바탕을 둔 절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시아엔(kor.theasian.asia) 발행인 이상기 드림 *추신 온라인 아시아엔을 발판으로 창간한 매거진N이 6월25일 1주년을 맞습니다.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창간 1주년 기념호(제13호, 2014년 7월호)에 담았으면 하는 콘텐츠 아이디어를 주십시오. 매거진N은 독자들 요구와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기사들로 채워져야 합니다. 2.매거진N을 정기구독해 주십시오. 연 14만4000원(월 12000원), 하나은행 274-910006-21804(아자미디어앤컬처). 10년치 구독료를 내시면 평생독자로 모십니다. 신청 때 받으실 주소와 전화번호도 알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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