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잘 나갔는데···” 노키아, 직원 1만 명 감원

노키아폰 <사진=알자지라>

노키아가 실적저하로 인한 영업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직원 1만 명을 감원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대규모 감원과 함께 유럽 지역에 있는 연구소 및 제조시설을 폐쇄하고, 동남아 지역으로 제조시설을 옮길 예정이다. 또한, 자사의 명품 브랜드인 베르투(Vertu)도 매각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에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함이다.

스테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는 “노키아를 다시 혁신 기업 반열에 올리기 위한 조치”라며 “영업이익을 이른?시간 내에 회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노키아가 또다시 공개적으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발표한 데엔 점차 악화하는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분기 휴대전화사업에서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3%를 기록한 노키아는 2분기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는 합작사인 노키아-지멘스까지 포함해 노키아는 전 세계에서 12만 5000명 가량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감원은 전체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노키아는 지난 2월에도 4000명 직원의 해고를 발표한 바 있다.?? ···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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