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범신 4년전 시 ‘꽃’ 세월호 예견?
소설가 박범신이 시를 썼다.
2010년 이른 봄에 ‘꽃’이란 제목을 달고 태어난 시는 4년 뒤 세월호의 아픔과 슬픔을 예견하고 있다.
꽃
봄날 온 산천에
종환(腫患)들이 떼지어 솟아
터진다
피고름이 터진다
무섭다.
강원도 인제군이 계간으로 내는 <인제문예>가 어느새 5호까지 나왔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내는 이 책 2014년 봄호는 박범신 성춘복 이가림 장석남 홍성란의 시로 문을 열고 인제군 북면 한계1리 삼월삼짓날 洞祭로 닫는다. 표지는 이번에도 조오현 신흥사 조실스님이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