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이 한-라오스 정상 만찬에 초청받은 이유
라오스에서 야구 외교를 펼치고 있는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이사장(SK와이번스 전 감독, 이하 전 감독)이 지난 5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공식만찬에 초청받아 자리를 함께 했다.
만찬 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라오스 통룬 총리 간의 단독회담에서는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이만수 전 감독 얘기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만찬에 이만수 전 감독을 꼭 초대해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뜻을 표시해 이뤄졌다.
이만수 전 감독 “이역만리 라오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한국-라오스 정상 간의 만찬에 초대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인으로서, 야구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라오스 야구 전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라오스야구협회 캄파이 회장 “이만수 전 감독이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한 지 벌써 5년이 됐다. 처음에는 그를 믿지 못했지만 이제는 이만수 전 감독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그의 자리가 크다.”
이만수 전 감독 “나는 그저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만 바라보며 살던 사람이다. 그런데 프로야구 현장에서 물러난 후에도 이렇게 야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라오스야구협회 캄파이 회장 “이만수 전 감독의 꾸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 때문에 라오스 정부는 물론 국민들까지도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
이만수 전 감독 “내가 야구라는 스포츠로 찾아가는 모든 곳이 현장이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직 다 못 갚았다. 더욱 진정성 있게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