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유채 등 녹황색채소 칼슘 ‘풍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청경채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칼슘이라고 하면 유제품이나 멸치 같은 생선을 연상하기 쉽지만, 청경채나 유채 같은 녹황색 채소에도 풍부하다. 칼슘은 튼튼한 뼈와 치아 형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부족하면 발육 부진이나 골다공증 외에도,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정신 불안정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칼슘은 비타민D가 많은 어패류나 버섯류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이때 일광욕을 1일 20~30분 정도 하면 더 좋다. 케일이나 브로콜리 등에 풍부한 비타민K는 칼슘이 뼈에 침착(沈着)하는 것을 도와준다.

담색채소···하루 230g 이상 섭취를

담색채소란 백색 또는 옅은 녹색의 채소다. 오이나 가지처럼 보이는 부분의 색이 짙어도 자르면 안의 색이 옅은 채소도 포함한다. 또한 순무나 무는 뿌리는 담색채소지만, 잎은 녹황색채소로 분류한다. 카로틴 함유량은 녹황색채소보다 적어서 100g당 600마이크로그램 이하다. 하지만, 비타민C와 식이섬유 외에도 ‘제7의 영양소’라 불리는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암과 생활습관병 예방 피토케미컬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의 피토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한다. 식물이 태양의 유해광선이나 벌레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로, 식물 특유의 냄새, 매운맛과 쓴맛, 색소 등을 총칭한다. 5대영양소(단백질, 지방, 당질, 비타민, 미네랄)와 같이 부족하다고 병이 나지는 않지만,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어 ‘제7의 영양소’라고 불린다. 그 숫자는 수천 종에 달하며, 하나의 채소 안에도 여러 가지가 함유되어 있다.

피토케미컬은 체내에 들어오면 항산화작용을 발휘하여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키며,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해독 및 항균 작용,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저하 작용, 신진대사 촉진 등의 일을 한다. 암과 생활습관병의 예방 외에도 노화방지, 피로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