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잊혀진 계절’ 시월 마지막날 이용, 그를 생각하니 눈물난다

가을, 시월이 저만치 간다. 내년에 또다시 온다 그 시월, 그래도 아쉬움 어쩌리…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심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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