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린 페레 (Alin Ferrer)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라디오방송 앵커
  • 동아시아

    필리핀 전·현정부의 남중국해 정책 180도 달라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라디오 앵커] 남중국해의 전략적 가치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세계 무역량의 약 80%가 해양을 통해 운송되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서 이뤄진다. 그 중 전 세계 석유제품의 약 40%가 남중국해를 통과한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경제대국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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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취임 1년, 낙제는 아니지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지난 6월 30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봉봉 마르코스)가 필리핀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작년 5월 선거에서 다소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뒀던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임자였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철권 통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선거운동 때부터 아버지인 마르코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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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새정부의 과제와 마르코스-두테르테 가문의 정치동맹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을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2022년 6월 30일을 불과 이틀 앞둔 6월 28일 시점에서 이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6월 30일 정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는 필리핀의 17대 대통령으로서 선서할 것이다. 3100만명 이상의 필리핀 국민들이 그를 승리로 이끌었는데, 유권자의 과반수의 지지로 대통령을 선출한 것은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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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대선, 마르코스 봉봉 주니어가 압승 거둔 이유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을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2022년 5월 9일 필리핀 대선이 치러졌다. 그 결과를 놓고 많은 이들이 충격적이었다고 하지만, 이는 순화된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12명의 새로운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비롯해 시도 단위 지방 선거도 마무리됐다. 물론 가장 큰 관심은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에 쏠렸다. 이들은 2028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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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5월 대선 앞둔 필리핀 선거제도의 고질적인 문제 3가지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한달 채 안 남았다. 6750만 유권자 가운데 필리핀 국적의 해외 거주자 170만명이 부재자투표를 마쳤다. 본격 대선전이 시작된 셈이다. 강력한 정치가문·부정투표 관행·허위정보 횡행이 큰 문제 이번 대선은 18~41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가 약 56%를 차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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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아시아 취학전 교육⑤필리핀] 관련법 ‘완벽’ 불구 예산·인력 ‘태부족’

      필리핀에서는 0~4세의 아동이 약 1500만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10.7%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는 곧 미취학 아동들에 의해 필리핀 교육시스템이 큰 변동을 겪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과 다름없다.   취학전 아동의 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신체적·정신적·정서적으로 가장 많은 성장과 발달을 이룬다. 두뇌 발달은 0-4세 사이에 가장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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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지난 2021년 10월 8일 필리핀 독립매체 <래플러>의 CEO 마리아 레사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필리핀 사상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그녀는 2021년 노벨상을 수상한 유일한 여성으로도 기록됐다. 레사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여러 차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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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유력 대선후보 매니 파퀴아오 vs 사라 두테르테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한계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지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 필리핀 대선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수십 명의 후보들이 대통령 및 부통령으로 입후보 등록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들 대다수는 진지한 태도로 임했으나, 찰나의 명성만을 원해 입후보한 이들도 있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이런 행태를 두고 ‘서커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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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도쿄올림픽③ 필리핀] 여자역도 히딜린 디아즈, 필리핀 사상 첫 금메달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10월 8일로 두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 끝에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엔 전세계 205개국이 참가해 8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선 아프간을 비롯해 내전 중인 시리아 등 모두 40여개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1896년 제1회 대회 당시 제정됐던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모토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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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추모] 굿바이, 나의 보스! ‘노이노이’ 필리핀 대통령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아키노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접한 순간, 필자가 느낀 슬픔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수많은 필리핀 국민들 또한 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21년 6월 24일, 베그니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15대 대통령이 향년 61세로 타계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 그에겐 ‘피노이’(PNoy)라는 별명이 항상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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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기자의 코로나19 투병기 “처절한 사투 벌어야 하는 필리핀 국민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남편과 내가 코로나19로 투병했을 때의 일이다. 우리 가족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기 바로 직전, 직장 동료들의 확진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열은 없었지만, 좀 추웠고 가끔씩 기침이 나오는 정도라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틀 정도 식욕이 없었지만, 이내 돌아왔다. 누웠을 때 호흡이 불편하거나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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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10대뉴스-필리핀] 민다나오섬 계엄령·마욘화산 용암분출·보라카이 폐쇄

    다사다난(多事多難), 한해도 빠짐없이 연말이면 등장하는 성어(成語)입니다. 2018년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숙제가 많이 있지만, 전년보다는 조금씩 나아진다는 점입니다. 아시아 각국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아시아엔>은 처음으로 ‘아시아 10대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여러 나라에 있는 아시아기자협회 회원과 <아시아엔> 필진들이 보내온 자국 주요뉴스 가운데 선별했습니다. 나라별 주요뉴스도 함께 독자들과 나누려 합니다. <편집자>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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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아시아 포퓰리즘-필리핀] 마르코스에서 두테르테까지 현대정치사는 ‘포퓰리즘 역사’

    포퓰리즘의 기원은 어디인가? 어떤 학자는 로마제국의 의회를, 또다른 한편에선 미국 건국 이후 확산된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흐름에서 생겨났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의회이다. 본래 국가운영에 국민의 뜻을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의회정치는 그러나 실제로는 국민을 앞세워 자기 자신과 정파의 이익을 챙기는 정치인들에 의해 오염되는 일이 다반사다. 바로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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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카톨릭 국교’ 필리핀 기자의 한국 기독교회 ‘특별한 체험’

    알린 기자 “베이직교회 예배서?성령이 함께 하셨어요”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깃미디어컨셉> 기자] 필리핀에서 기자이면서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 엔지오 ‘Isumbong Mo Kay Tulpo’(툴포에게 물어봐)에서 활동하는 나는, 오늘은 한국에서의 ‘특별했던 경험’을 소개하려 한다. 나는 2013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고 아시아기자협회·아시아엔·전남일보가 공동주관한 ‘아시아문화언론인포럼’ 발표를 위해 한국에 처음 온 이후 5번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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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현지기고] 아세안 정상회담 앞둔 필리핀의 고민 “우리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 타겟 미디어 컨셉’ 기자] 필자가 12학년 (필리핀은 12학년제 고등학교)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아세안(ASEAN)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생님은 내게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철학적인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아세안은 필자에게 너무나 추상적인 개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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