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 샤갈③] 와인잔을 든 이중 자화상
[아시아엔=알레산더 보나노미 기자] 샤갈은 그림의 논리나 규칙보다는 감성적이고 시적인 연관성에 기반을 두어 작품들을 구성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보이는 그의 작품은 연극과 발레, 성경을 표현하는 에칭 및 착색 유리창 등을 포함한다. 샤갈은 그의 75년 경력을 통해 10,000점의 작품을 창작했으며 회화적, 묘사적 요소들을 그림들에 도입했다.
그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그림 세계는 그를 20세기 예술의 지적 해체 이론이나 건조한 추상화로부터 차별화시킨다. 샤갈의 작품은 그의 유대인 유산으로 가득 차있으며, 종종 비테프스크와 벨라루스에서 남은 기억들과 민족 문화들을 포함한다.
전쟁 후의 그의 그림 스타일이 더욱 정갈해지고 후기 인상파의 느낌이 강해졌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그의 작품은 전적으로 자신의 저작물이었다. 샤갈의 작품들은 입체주의, 야수주의, 상징주의, 초현실주의, 오르피즘 및 미래주의를 포함한 다양한 현대 미술 요소의 집합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