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 샤갈①] ‘꿈, 우화, 종교’···샤갈 특별전 18일까지 M컨템포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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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알레산더 보나노미 기자] 서울의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5월28일 시작해 8월18일 막을 내린다. 전시회에서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들을 5부로 나눠 소개한다.

‘꿈, 우화, 종교’에서는 성경의 내용을 비추어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전쟁과 피난’은 샤갈의 유명한 삽화가 전시되고 있다. 그의 제일 잘 알려진 그림은 ‘시의 여정’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샤갈의 감상적인 인생은 ‘사랑’에서 엿볼 수 있다. 또한 ‘프린트 아틀리에’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화가이자 판화가, 디자이너였던 샤갈은 1887년 벨라루스공화국에서 유대인을 부모로 두고 태어나 1985년 세상을 떴다. 1907년부터 3년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왕실미술학교에서 수업을 받다가 후에 레옹 바크스트의 지도를 받았다. 1910년 파리로 가서 기욤 아폴리네르와 로베르 들로네와 어울렸고, 같은 시기 야수주의와 입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샤갈의 첫 번째 개인전시회는 1914년 베를린에서 열렸다. 같은 해에 그는 러시아 비테프스크를 방문하였고, 이후에 비테프스크 지역 미술 인민위원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그는 비테프스크에 미술학교를 설립하여 1920년까지 교장을 맡았다. 그 후 샤갈은 모스크바로 이동해, 모스크바 국립 대극장의 무대 디자인을 설계했다.

그의 첫 회고전은 1924년 파리에서 진행되었다. 1930년대에 샤갈은 팔레스타인, 네덜란드, 스페인, 폴란드, 그리고 이탈리아 등 유럽 곳곳을 여행했고 1933년 바젤갤러리에서 회고전을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샤갈은 미국으로 도피했고, 1946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했다. 이후 1948년 프랑스에 정착했으며 파리, 암스테르담, 그리고 런던에서 작품들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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