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출지원 수원시, ‘원스톱 수출패밀리 사업’ 진행
수원시가 ‘원스톱 수출패밀리 사업’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비대면 수출지원사업을 준비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원스톱 수출패밀리 사업’은 ▲창업·중소업체 비대면 수출 지원 ▲원스톱 수출 운송지원(절차 간소화) ▲비대면 수출판매개척단 등으로 이뤄진다.
해당 사업은 경기지방우정청과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가 창업·중소업체가 간편하게 제품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운송을 거쳐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내륙운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 주요 골자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57개 중소기업의 수출제품 국제운송비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창업·중소업체 비대면 수출 지원’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창업·중소업체의 제품 홍보영상 제작·해외송출을 도왔다. 중소업체는 수원시의 지원으로 TV 방송용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완성된 영상을 아리랑 TV(아리랑 국제방송)·아리랑 유튜브를 통해 106개국에 송출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7개 업체, 올해는 15개 업체의 TV방송용 홍보 영상을 제작해 송출했다.
지난해 5월 시작한 ‘비대면 수출판매개척단’도 수원시의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창업·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 협상을 지원했다. 수원시 참여업체들은 바이어(구매자) 업체와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수출 상담을 하고, 수량·생산·포장·납기 등 실무사항을 협의했다. 수원시는 지금까지 비대면 수출 협상을 7차례 진행했고, 35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송봉재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수출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 수출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