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국

문화비평가, 칼럼니스트
  • 사회

    127주기 혁명가 전봉준과 안중근·윤봉길 그리고 체 게바라

    [아시아엔=류재국 문화비평가, 칼럼니스트] 2022년 4월 24일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의 순국 127주기가 종로1가 네거리 장군 동상 앞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사단법인 전봉준에서 주관하여 1시간 동안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김두관 이사장은 “민족에 대한 애절함과 왜적으로 국권이 침탈당하는 백성의 한을 온몸으로 안고 순국하셨다”며 장군의 숭고한 애민정신과 세상을 보는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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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대한민국엔 14세기 프랑스 ‘칼레의 시민들’ 몇명이나?

    [아시아엔=류재국 문화비평가, 칼럼니스트] 1914년 독일의 극작가 카이저(G. Kaiser)가 발표한 3막 희곡 <칼레의 시민들>은 지도층 시민들의 인도주의적 희생정신에 의하여 영국군 점령 하의 칼레시가 파괴를 면하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 모티브는 1347년 백년전쟁에서 영국을 상대로 저항했던 프랑스의 칼레 시민들의 용기와 사회 지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적 인간애와 헌신에 대한 기대였다. 카이저는 독일 표현주의 연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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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연극리뷰] ‘서찰을 전하는 아이’···”아이야, 네 소리에 약이 들어있구나”

    [문화비평=류재국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한국문화예술산업진흥회 인문예술연구소 소장]  2021년 12월 12~19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서찰을 전하는 아이>(연출 한윤섭, 예술감독 김도훈)가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시기에 보부상인 아버지를 따라 장터를 떠돌던 소년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세상을 바꿀 만큼 중요한 서찰을 전하는 임무를 맡게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원작은 2021년까지 1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한윤섭 작가의 베스트셀러 역사동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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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리뷰] 저항하는 연극 ‘낯선 사람’ 그리고 ‘1980 광주’

    [아시아엔=류재국 고대희극연구가, 문화비평가] 5월 10~19일 극단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 제작으로 문래예술극장 무대에 오른 <낯선 사람>(각색·연출 임형진)은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의 미완성 소설을 연극으로 완성한 것이다. 원작은 4쪽짜리 미완성 본이다. 작품 소재가 1세기 조금 전 유럽 침략에 맨손으로 저항했던 중국 의화단의 민중혁명이지만, 연출가 임형진이 제시한 의도는 완성되지 않은 인간의 삶을 반성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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