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코로나19 기부금’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이들에게 7월 안에 기부금 1차 배분
수원시가 시민·기관·단체 등이 수원시에 기부한 코로나19 관련 성금을 기부자 의사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한다.
수원시는 5월 31일 기준 모금액인 6억 7415만 1000원 중 4억 7971만 원(71.16%)을 7월 안에 배분한다. 1차 배분 후 남은 기부금과 5월 31일 이후 들어온 기부금은 9월에 2차로 배분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1억 원, 실직자에게 2억 8700만 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9271만 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방문해 ‘확진자 동선’에 업체명이 공개됐던 소상공인(50개소)에 특별 위로금 5000만 원, 확진자 발생지역 주변 업소(100개소)에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실직자(만 19~34세), 실직한 택시운수 종사자 등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도 100만 원씩 지원한다.
또 저소득 한부모 가족, 저소득 외국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성금을 전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로 식당 운영이 중단돼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지원할 도시락 제작비용 일부도 지원한다.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월 31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농협 317-0003-8354-31, 예금주 :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거나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