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아빠의 일본 엔타메] 역대 흥행 4위 ‘너의 이름은’, 이시하라 사토미의 ‘신 고질라’

2016 FW~2017 SS 일본 연예계 빅이슈 ②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오랜만입니다. 1년여 만에 ‘냥이아빠의 일본 엔타메’ 시리즈로 독자분들을 찾아뵙네요. 1년 사이 국내외는 정말 다사다난했지요. 일본 연예계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냥이아빠의 일본 엔타메’ 연재를 재개한 만큼 세 차례에 걸쳐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1년 간의 일본 연예계 소식을 정리하는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일본 역대 흥행 4위 돌풍 ‘너의 이름은’

1년 사이 일본 영화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역작이란 평가를 받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독주 속에 실사 영화 <신 고질라>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2016년 8월 마지막 주에 일본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너의 이름은>은 같은 해 11월까지 한 주 만을 제외하고 12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 1월 재차 1위에 오르는 기현상 마저 보여주었지요.

<너의 이름은>의 일본 관객수는 1800만명을 넘겼으며 249억엔의 흥행수입을 올렸습니다. 이 수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308억엔), 할리우드 명작 <타이타닉>(262억엔), 전세계적인 붐을 일으킨 디즈니의 <겨울왕국>(255억엔)에 이은 일본 박스오피스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한국에서도 올 상반기 개봉해 360만명을 불러 모아 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관객동원 역대 1위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지요.

‘빛의 마술사’라고도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통해 첫사랑의 애틋하고 아련한 감점을 오롯이 살리며 작품성을 인정 받아왔습니다. 그는 <너의 이름은>에선 판타지를 더하며 그간 쌓아온 작품성 위에 상업적 요소들을 가미해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의 이러한 노선은 다음 작품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2017년 2월 내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서 상업성이 강한 작품이 될 거라고 밝히기도 했지요.

<너의 이름은> 흥행 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OST입니다. RADWIMPS가 참여한 OST ‘前前前世’(전전전생), ‘スパークル’(스파클), ‘なんでもないや’(아무것도 아니야) 등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히트했으며, 덕분에 지난 6월 9~10일 RADWIMPS의 내한공연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평소 RADWIMPS의 팬이었다는 후문이 있지요.

애니메이션 강세 속 ‘신 고질라’ 선전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이 강세인 일본영화계에서 2016년 개봉한 실사 영화로는 <신 고질라>가 눈에 띕니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고질라를 2016년 버전으로 각색한 이 작품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그와 그녀의 사정> <에반게리온>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연출해서 화제가 되었지요.

한국에선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익숙한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로코의 여왕’ 이시하라 사토미가 주연을 맡은 <신 고질라>는 2016년 일본 박스오피스 3위(82억엔)에 올랐습니다.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영화 틈바구니에서 올린 빛나는 성적이지요. 10위권내 일본 실사 영화는 <신 고질라>와 오구리 슌 주연의 <노부나가 콘체르토> 단 두편 뿐이네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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