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세피난처로 영업이익 빼돌리는 애플·구글 겨냥 새 조세규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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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강동훈 기자] 애플인사이더는 3일 “영국이 자국내에서 사업하면서 세금을 피하기 위해 영업이익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을 겨냥해 새로운 조세규정을 정했다”고 전했다.

‘구글세금’(Google Tax)으로도 불리는 ‘조세전환이익’은 영업이익의 25%를 세금으로 부과할 것이라고 스카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에서 구글의 경우 2013년 법인세로 1160만 파운드(1720만 달러), 애플은 1100만 파운드(1630만 달러)를 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3169파운드(4696달러)의 법인세만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1년 한해 동안 4억 파운드(5억930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손실을 기록했다며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다국적 회사들이 조세피난처로 가장 애용하는 곳은 아일랜드로 애플은 미국 외의 매출은 대부분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환했다.

한편, 이탈리아 검찰은 지난 3월 애플이 아일랜드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법인세 9억6400만 달러를 미납한 데 대해 고소해 재판에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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