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평창영화제] 21세기 한국 전쟁영화 대표작 ‘고지전’

2020 평창영화제 한국영화클래식부문 <고지전>
“다시 평화!” 2020년 6월 중순, 강원도 평창에선 2020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극도의 긴장과 우려 속에 엿새간 치러졌습니다. 전 세계 주요 영화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평창영화제는 안팎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엔>은 이번에 선을 보인 34개국 96편의 영화 가운데 선별해 독자들께 소개합니다. <편집자>

21세기 한국 전쟁영화의 대표작. 휴전 협상이 오가던 1953년 초 동부전선 최전방인 애록 고지를 배경으로, 전장에서 발생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 뼘의 영토라도 더 빼앗기 위해 일진일퇴를 반복하며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던 애록 고지. ‘Korea’를 거꾸로 한 ‘Aerok'(애록)이라는 공간은 한국을 상징하는 곳이며,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 사건은 압축한 장소이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원작자 박상연이 각본을 썼고, <의형제>(2010) <택시운전사>(2017)의 장훈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고지전>

The Front Line

Eastern front named Aerok Hill. The film revolves around a mystery that happened in the battlefield. At Aerok Hill, numerous lives were sacrificed to gain even a foot of land over the enemy. The name “Aerok” is “Korea” spelled backward. It symbolizes Korea itself and is where the tragedy of the Korean War is presented in a compressed yet powerful form. The film was written by Park Sang-yeon who wrote the novel on which the film Joint Security Area (2000) was based and directed by Jang Hoon who also directed Secret Reunion (2010) and A Taxi Driver (2017).

장훈 감독

장훈

서울대 미대 출신. 2008년 <영화는 영화다>로 생애 첫 메가폰을 잡았다. 대표작으로 <의형제>(2010), <고지전>(2011), <택시운전사>(2017)등이 있다. 

Jang Hoon

A graduate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Fine Arts. His dvebut feature is Rough Cut (2008). His famous works include Secret Reunion (2010), The Front Line (2011) and A Taxi Driv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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