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고제 판소리 복원 음악회’ 개최
중고제 소리 우수성 확인…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열기 이어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7일 공주문화원에서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기원 ‘중고제 판소리 복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위원장 최창석)와 대전국악방송이 주최하고 중고제판소리문화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충청 기반의 중고제 판소리 복원 및 중고제 판소리의 위상 제고 그리고 국립충청국악원의 공주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악인 이효덕, 서의철, 황은진, 이규호, 김도연이 이야기 진행에 따라 자신의 대목을 이어서 부르며 이동백 춘향가의 전모에 가깝게 복원했다.
이는 역할을 나눠 부르는 입체창 형식으로, 국창 이동백 선생의 춘향가의 맛과 예술성을 살리면서 판소리를 자주 접하지 못한 일반 청중의 관심과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 도입됐다.
무엇보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히 전통예술 감상이 아니라 미약하게 이어져온 중고제의 전통을 되살리고 지역 정서에 맞는 우리 예술을 찾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창석 위원장은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와 관련 국악 진흥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이번 중고제 판소리 복원음악회에 이어 다음 달에는 공주 향토민요 전승방안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