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c 사장 선출···권재홍 부사장·김장겸 본부장 2파전 양상

[아시아엔=편집국] 23일 확정되는 문화방송(MBC) 사장 후보로 권재홍 부사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문철호 부산MBC?사장 등 3명이 추천된 가운데 권재홍 부사장과 김 본부장 두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3년의?MBC사장은?이날 이들 세 후보에 대한 면접과 당사자들의 프리젠테이션 등을 마친 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고영주)의 투표로 최종 결정 된다.

방문진 관계자는 22세 후보 가운데 권 부사장과 김 보도본부장이 2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문철호 부산문화방송 사장의 경우 다소 밀리고 있지만 ?방문진 이사 9명이 누구를 최종 선택할 지 예측이 쉽지 않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권 부사장은 소통과 조직의 안정적인 경영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김 본부장은 추진력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문화방송에 입사한 김 본부장과 그보다 6년 앞서 입사한 권 부사장의 장단점이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경영난 해소와 사내통합 등 문화방송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풀어 낼 수 있는 후보가 사장에 뽑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문화방송 사장 공모에는 이들 3 명 등 모두 14명이 응모했다.

한편 이들 3명은 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MBC 노조탄압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권재홍 부사장은 대법원에서 해고무효 판결을 받은 권성민 예능PD 해고 당시 인사위원장으로 MBC 구성원들에 의해 부당 징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노위는 김장겸 보도본부장에 대해 “2012년 파업 당시 정치부장으로 문철호 보도국장과 함께 불공정 편파보도를 주도하며 공정방송 단체협약 무력화에 앞장섰다”며 “2014년 하반기 이후 보도국에서 발생한 징계와 부당전보 주도자”라고 설명했다. 문철호 사장은 2012년 보도국장으로 파업 원인을 직접 제공했고, 단협상 공정방송협의회 요구를 지속해서 거부해 기자협회 제작거부와 노조 파업을 유발했다는 점이 증인 채택 사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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