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한국기업, 지역사회 다가간다”
[아시아엔=박영준 기자]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지난 30일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인도 사회공헌활동(CSR) 포럼’에서 그동안의 CSR 성과를 인도 경제인들에게 소개했다.
주인도 한국 대사관과 인도상공회의소(FICCI)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중공업 자회사 DPSI 등 기업과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재인도한국경제인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인도 측에서는 디달 싱 FICCI 사무총장과 시바니 스와인 인도 기업부 경제고문, 라젠더 싱 DLF 재단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해마다 100곳의 학교에 노트북과 전자칠판, 프린터 등을 제공해 ‘스마트 스쿨’을 만들고 있으며, 전기·전자 직업훈련과정인 ‘삼성기술학교’를 설치해 수료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 자동차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고 학교·연구기관·경찰 등에 차량 기증, 가로등 설치, 안전 운전 학교 운영 등 자동차 기업 특성을 살린 CSR 활동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농촌 학교에 과학실험 도구를 지원하고 ‘녹색 교실’ 만들기, 지역사회 의료지원, 직업훈련 등을 소개했다.
DPSI도 학교와 도서관 시설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규 주인도 한국 대사는 “기업의 이익과 사회공헌활동은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한국 기업들이 인도 현지 실정에 맞는 활동으로 기업과 주민, 나아가 지구 환경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사관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