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 테러가담자 13명 사형집행

살인 방화 등 혐의 적용···위구르족 독립운동 새 국면에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최근 발생한 각종 테러에 가담한 13명에 대한 사형이 16일(현지시간) 집행됐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7건의 테러사건에 연루돼 범죄단체 조직 및 가담·살인·방화와 폭발물 불법제조 및 보관·유통, 절도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중국 당국은 “이들이 경찰과 정부관리, 일반시민의 목숨을 빼앗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동시에 공공 안전을 심각한 위협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우루무치(烏魯木齊) 중심의 신장자치구에서는 2009년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로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다친 최대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위구르족 독립운동 단체의 관공서 습격, 거리 흉기난동, 버스폭발, 항공기 납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우루무치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0월 베이징 톈안먼 차량돌진 테러사건 주범 3명에게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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