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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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수필로 담은 풍경] 서둘러 진 연꽃, 남겨진 여름
백련 <사진 이병철> 오늘은 7월 30일, 아직 7월이 하루 남아 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곳 백련지에 피어 있던 연꽃들이 모두 다 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모두 다 진 가운데, 지고 있는 백련 그 한 송이만이 남아 있다. 연꽃은 보통 6월 말부터 피어나 9월 초까지도 계속 피지만, 7월과 8월이 연꽃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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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DOCS 페스티벌’ 공식 기자간담회 성황리 개최
<사진=EBS>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진흥원(원장 이상훈), EBS(사장 김유열), 현대홈쇼핑(대표이사 한광영)이 공동 주관하는 <2025 K-DOCS 페스티벌>(이하 K-DOCS 페스티벌)이 오늘 7월 29일(화)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K-DOCS 페스티벌은 ‘국내 투자설명회’, ‘해외 투자설명회’, 그리고 새롭게 신설된 ‘다큐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TV부문 신설, 글로벌 연계 강화 등 올해의 주요 변화IDFA 연계 해외 피칭 프로그램으로 K-다큐의 글로벌 확장 도모 먼저 ‘국내 투자설명회’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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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중복(中伏)’
서울광장 분수대 숨쉬기도 힘든 무서운 무더위다온몸은 물에서 건져낸 듯 후줄근하다 중복전쟁은더위와 맞서지 말고등목하고 탁족하며흘려보내는 게 상책 싸울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아야천지 가득한 염천대군을 이길 수 있다 더위란세월 가면 사라질 고통이보다 더한 일도 이겨낸만세강골 아닌가 강아지도 입다물고 꼼짝않는 한낮추어탕 복다림으로 충전 끝오늘도 버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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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택연금 중 역작 만들어낸 이란영화 거장 “창작 멈추지 않는 모든 예술가들을 위해”
이란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 <사진=AP/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이란의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창작에 대한 억압 속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의지와 탁월한 결과물들을 인정받은 것이다. 자파르 파나히는 1960년 이란 미아네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란 영화계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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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⑦] 160년 고려인의 눈물과 희망 깃든 땅, 지신허에서 만난 러시아 ‘철의 여인’
서태지 지신허 “1863년 6월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날이었다.함경도 경원에 살던 상놈 양응범은 새 세상으로 가서 살자고 가족들을 타일렀다. 울상 짓는 아내를 달래며 보리쌀과 호미, 그릇 몇 개를 짐 보따리에 쌌다. 어두운 밤, 칭얼대는 아이들을 업고 감시하는 눈을 피해 출발했다. 동행을 약속한 무산 출신 최운보의 가족을 두만강가 풀숲에서 만났다. 강철여인 엘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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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고백록③] 볼테르와의 불화, 그리고 고립의 시작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계몽사상가 볼테르(1694~1778)의 초상. 장자크 루소(1712~1778)의 <고백록>은 서구 근대 자서전 문학의 출발점이자, 인간 내면에 대한 가장 용기 있는 탐구의 기록입니다. 루소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며, 부끄러움조차 숨기지 않고 진실을 드러냅니다. <아시아엔>은 루소의 원전을 바탕으로 그의 유년기부터 철학자로서의 성숙, 글쓰기를 통한 구원, 그리고 고립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10회로 나누어 싣습니다. 연재를 통해 우리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넘어 ‘나는 고백한다,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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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⑥] 연해주 크라스키노, 안중근이 맺은 피의 맹세
크라스키노 단지동맹비, 동행한 벗 이호준과 필자 러시아 연해주 남단 크라스키노 전망대를 내려와 ‘유니베라(구 남양알로에) 한국 농장’ 입구에 도착하자, 이국의 땅에서 또 하나의 깊은 의미를 지닌 독립운동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1909년 2월, 안중근과 11명의 동지가 조국 독립을 결의하며 손가락을 끊고 피로 ‘대한독립’이라는 혈서를 쓴 ‘단지동맹’의 현장이었다. 이 역사적 맹세를 기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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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심장과 뇌 건강’ 지키려면…”혈관이 웃어야 몸이 산다”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들 <이미지 AI> 심장과 뇌는 인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들에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다. 공통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에서 비롯되며, 이는 꾸준한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혈관은 산소와 영양소를 실은 혈액을 전신에 전달하고, 노폐물을 회수하는 생명의 통로다. 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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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고백록②] “문명 발전이 인간들 불평등 심화”…’사회계약론’의 이론적 기초 돼
1755년 루소는 자신의 논문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당시 가장 저명한 문필가였던 볼테르에게 보내며 의견을 청한다. 그러나 볼테르의 반응은 혹독했다. 그는 책 여백에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약탈당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거지의 철학을 보라!”라고 적었다고 한다. 주식투자와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볼테르에게 “사유재산은 불평등의 원인”이라는 루소의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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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멀리하는 두가지…’현미통곡물밥’과 ‘맨발걷기’
맨발걷기 <출처 고양신문> 한기범 한국맨발걷기연구소장 “밥상 바꾸고 땅을 밟으면 건강 되찾는다” [아시아엔=민형기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공동대표, 청미래 통곡물자연식교육원 원장] 건강한 삶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으로 ‘현미통곡물밥’과 ‘맨발걷기’가 있다. 한국맨발걷기연구소 한기범 소장은 “흰쌀과 약, 온돌 생활 등 현대인의 습관이 오히려 몸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병 나지 않게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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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마바드 계곡 선사시대 동굴 “생존을 넘어 창의적인 사고를 이어갔던 사람들”
야프테 동굴 <사진=유네스코>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푸네 네다이 이란 쇼카란 매거진 편집장] 지난 7월 11일 이란 호라마바드 계곡의 선사시대(구석기) 동굴이 이란의 29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호라마바드 동굴 지대는 칼다르 야프테, 콘지, 길바란, 카마리, 가르 아르네제 암석동굴 등을 포함한다. 이란 로레스탄 주의 호라마바드 계곡에 위치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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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불교유산센터 건립…인도네시아와 문화외교 강화
이슬라마바드 외교구역의 불교 사원. 외교 사절단을 위한 공간이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파키스탄이 자국의 고대 불교 역사와 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순례자와 학자 등 국제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불교유산센터(Buddha Heritage Centre)’를 설립한다. 오랑제브 칸 키치 파키스탄 연방 문화유산부 장관은 지난 목요일, 주파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라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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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사월 첫날 동틀 무렵’ 김시림 “갑자기 고향의 발바닥이 보고 싶다”
동해 일출 화장실에 앉아서도 까치발을 하고 있는내 발을 보자 픽 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종종걸음쳤던 발인가 마흔 한 살, 4월 첫 날느닷없이 공허해졌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무엇이 참으로 소중한 것인지도 모른 채여기까지 와버렸다 허공은 비어 있기에 무엇이든지 키울 수가 있다산 나무 물 바람 비행기 소리제트기 꽁지의 빗금 사람 무늬…. 갑자기 고향의 발바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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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기타 전설 장고의 ‘왼손 두 손가락’과 술람미 여인의 ‘그을린 피부’
재즈 기타의 전설, 장고 라인하르트(Django Reinhardt) 재즈 기타의 전설, 장고 라인하르트(Django Reinhardt)는 독특한 연주 기법으로 기타 재즈의 새 지평을 연 인물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그가 문맹이라 화성학적 지식도 거의 없고, 심지어 왼손가락 두 개를 못 쓰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그의 음악을 들으면, 고도의 화성학 지식 없이 단 두 손가락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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