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여류: 일상에서] 늘 한결 같고 언제나 새로운

    가을 단풍 <사진 이병철> 어느새 11월도 며칠이 지났다. 그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아침 안개 속 들녘 풍경이 서늘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름의 기온이 남아 있더니, 한순간에 가을이 훌쩍 깊어진 것 같다. 벌써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도 들리니, 이제 곧 겨울로 접어들 것이다. 이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나무들도 제대로 적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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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근’…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하나의 뿌리

    연근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파키스탄 신드주(Sindh Province)는 강과 호수가 삶의 리듬을 만들어내는 물의 땅이다. 그곳에서 연꽃은 자연의 시처럼 피어난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 그리고 ‘베(Beh)’라 불리는 그 뿌리는 신드 지역 요리와 문화의 필수 요소다. 신드인들은 파키스탄, 인도, 혹은 전 세계 어디에 살든 연근 요리를 정성껏 만든다.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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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차 유네스코 총회, ‘문명의 교차로’ 우즈벡 사마르칸트에서 개막

    <사진=유네스코>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발행인] 제43차 유네스코(UNESCO) 총회가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유네스코 파리 본부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오는 2025년 11월 13일까지 치러진다. 유네스코 190개 회원국의 대표단, 국제기구, 학술기관, 문화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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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따뜻한 11월을’ 임태래

    만추 <사진 홍사성> 11월에 들어서니 좀 쌀쌀해진 것 같지요첫 주에 떨면 안 된다 하는데싸늘한 가슴을 고마운 생각들로데우면 어떨까요 11월 맞으며 가만 살펴보니당신과 제가 마주 앉아 나란히서 있는 모습입니다 가을날의 분주했던추수를 마치고 잠시 쉬어가며홀로가 아닌 우리를 생각해 보라고11월을 주셨나 봅니다 당신과 나 설레는 봄부터하얀 눈 내리는 겨울 입구까지손잡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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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파랑길 여덟번째 인문학 도보 여행, 울진~삼척에서 추암까지

    동해 바다 위를 고요히 나르는 새떼 <사진 신정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도보 여행길인 ‘해파랑길’을 따라 걷는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다음 카페 san kang)’ 회원들이 오는 11월 28일(금) 밤 출발해 30일(일)까지 여덟 번째 도보 답사에 나선다. 이번 여정은 경북 울진의 마지막 마을이자 강원도의 첫 마을인 고포리(姑浦里)에서 시작해 삼척 죽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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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기아해방 헌신 한상기 박사 ‘영시집’ 발간

    한상기 박사 저 <EVEN CLOUDS HAVE THEIR WAY>(구름도 제 길을 간다) 표지. 존경하는 대선배 한상기 박사님의 ‘Even Clouds Have Their Way’ 영시집이 지난 달 영국 올림피아출판사에서 발간됐다. 1933년생인 한 박사님은 아프리카의 기아해방을 위해 23년간 나이지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하신 농학박사다. 그런 그가 한글도 아닌 영시를 쓰자, 영국 출판사에서 시에 감동, 단숨에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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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괴산 ‘숲푸드 포럼’ 6일 개최…”지역 임산물로 만든 건강한 밥상 공유”

    괴산 숲푸드 포럼 충북 괴산군이 산촌 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혁신을 주제로 ‘2025 산촌활력특화사업 충북 괴산 숲푸드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는 11월 6일(목)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괴산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 자연울림이 주최하고, 영농조합법인 담불회, 커뮤니티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3개월 동안 지역 임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개발한 ‘숲푸드스쿨’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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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만의 시선] 85살에 머물고 싶은 노 교수, “인생의 10월, 흐르는 강물처럼…”

    로젠브라트처럼 늙어가고 싶은 게 우리 70대의 소망일 것이다. 굳이 70대 이후 대업을 이룬 자이언트(Giant)들이 되지 않아도 좋다. 흐르는 강물처럼, 늙는 게 아니라 익어가듯이 살아가면 되지 않겠는가. 요즘 꽤 많은 글을 쓰는 편인 필자는 “앞으로 10년은 이 상태로 더 글을 쓸 수 있는 건강을 주십시오”라고 갈구(渴求)한다. 70, 80대 이상이면서 뭔가 성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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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함영준 ‘우울탈출법’, “누구도 대신 싸워줄 수 없다”…평정과 휴식으로 이끄는 7가지 기술

    <우울탈출법> 함영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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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11월’ 나태주…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려

    서리를 이고 있는 장미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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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문화’ 송년 후원모임 11월 29일 ‘라 카페 갤러리’

    나눔문화 “빛의 마음으로 새로운 나눔을 이어갑시다” 나눔문화(이사장 임소희, 상임이사 박노해) 설립 25주년 송년 후원모임이 11월 29일(토) 오후 5시 서울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눔문화는 정부 지원 및 재벌 후원 없이 25년간 자립형 엔지오로 회원들이 함께 올 한 해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듯 ‘특별후원’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했다. 주최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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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산책] 박명윤 ‘행복한 여정 55년–건강 100세 시대’

    박명윤 저 <행복한 여정 55년> <행복한 여정 55년–건강 100세 시대> (박명윤 저, 한국보건영양연구소, 2025)는 저자가 결혼 55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삶의 지혜와 건강 철학을 한데 엮은 수필집이다. 85세의 연륜을 지닌 박명윤 박사는 여전히 왕성히 칼럼을 집필하고 있으며, 이 책을 통해 건강·가정·운동·나눔 등 인간의 전 생애에 걸친 행복의 조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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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쿠우스…한국초연 50주년 기념 ‘우리 시대 가장 강렬한 연극’

    에쿠우스 포스터 피터 쉐퍼(Peter Shaffer)의 원작 <에쿠우스(Equus)>가 2025년 10월 3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한국 초연 50주년을 맞은 이번 <에쿠우스> 공연은 이한승 연출로 장두이, 최종환, 한윤준, 김시유, 정용주, 이중곤, 도윤우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에쿠우스>는 현대인의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내재된 욕망을 심도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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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⑩]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한숨 속 소망 일구는 꿈터

    패러글라이딩 정상에서 왼쪽부터 영광, 제니, 유리, 필자, 서현 “비행기표를 보냈으니 이번 달 30일에 한국으로 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전해진 아버지의 단호한 목소리였다. 갑작스러운 한국 이주는 친척집이나 조부모와 함께 살던 아이들에게 정서적·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 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실에서 종종 물었다. “언제 부모님이 한국으로 이주하라고 하셨니?” 놀랍게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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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연인’ 김영관

    맞잡은 손, 따뜻하다 항상 애같이 떼쓰게 되는,남자라고 강한 척하게 되는,그런 모습을 보이면 알면서도속아주고 져주는 그런 벗. 내게 기쁨과 슬픔과 화남,모든 감정을 선물해주는,옳고 그름을 옆에서 간섭해주기도 하고때로는 따끔히 꾸짖어주기도 하는 벗. 항상 내 옆에서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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