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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속에] 평창 ‘허브나라 이야기’…땀과 정성으로 32년 가꾼 생명공동체
1993년 처음 허브나라농원을 열고 30년 넘게 가꾸고 있는 이호순 이두이 부부 『허브나라 이야기』(글 이두이, 그림 이지인, 반비, 2011.5.13 발행)는 14년이 훌쩍 지났어도 여전히 생생한 현재진행형이다. 강원도 평창 흥정계곡을 따라 자리한 허브나라농원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꿈꾸는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허브나라 이야기』는 허브나라농원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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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역사속 오늘·4.27]日경영왕 마쓰시타 고노스케 별세(1989)·英역사가 기본 ‘로마제국 흥망사'(1788)·삼성전자, 지주회사 포기(2017)·국회, 농지개혁법안 가결(1949)
농지개혁법 법령집 2025(4358). 4.27(일) 음력 3.30 병인 “제가 차린 생일상처럼 빤하게 와서/주인 없는 제상처럼 4월은 간다.//유괴나 실종에 비하면/사고사나 병사는 은총이라는 말은/웃지도 못할 비린 말씀이지만//사는 일이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되지 못하는 사람은/바다로 가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이고/돌아오지 않았기에 떠나보낼 수 없는 사람이고/떠나보낼 수 없기에 함께 침몰하는 사람이다.//피지도 못한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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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윤재석 ‘조국근대화의 주역들’…산업화 골든타임 이끈 조타수 17명 인터뷰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국가로 도약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무명의 기술인과 경영자들이 있었다. 윤재석 언론인이 펴낸 『조국근대화의 주역들』은 바로 그 숨은 영웅 17명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귀한 기록이다. 이 책은 한국엔지니어클럽(Korea Engineers Club)이 기획하고 기파랑출판사가 2014년 출간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엔지니어와 산업 리더들이다. ‘대한민국호의 조타수’라 불린 오원철,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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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함동선의 시세계>…’그리움’과 ‘어머니’
함동선의 시세계 “6.25직후 피울음 삼키고 떠나온 고향 연백 연작시 100수 더 내고 어머니곁 가시길…” 황해도 연백 출신 시인 함동선(咸東鮮, 호 산목散木)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함동선의 시세계>(국학자료원, 2013)은 이승하, 문덕수, 원형갑, 장백일 등 국내 주요 시인과 문학평론가 등 30여명이 함께 엮은 것으로 시인의 시적 여정과 문학적 성취를 심도 깊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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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시] 박화수 작가, 훈민정음과 호박으로 엮은 ‘행운’ 담아
박화수 전시회 포스터 작가 박화수가 4월 28일~5월 10일 서울 평창동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훈민정음’과 ‘호박’이라는 두 상징을 통해 삶의 긍정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대표작인 ‘행운을 드립니다’는 행운과 재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호박’을 단순화하여 형상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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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책산책] 서남수·배상훈 공저 ‘대입제도’…”교육인가, 신분인가?”를 묻다
대입제도 표지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과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함께 쓴 <대입제도>(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22년 2월 23일 간)는, 제목부터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나라 대입제도는 과연 교육제도인가, 신분제도인가.’ 대입을 단순한 교육의 한 절차로 보지 않고, 사회적 불평등의 기제로 바라보는 이 책은, 현장과 학계를 두루 거친 두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입제도의 실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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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아시아라운드업 20250426] 태국 경찰 소형 항공기 훈련중 바다에 추락 5명 사망
태국 경찰 소형 항공기가 25일 훈련 도중 바다에 추락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트럼프 “중국 시장 개방 없으면 관세 철회 안 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대해 “중국이 실질적 양보를 하지 않으면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힘. 25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백악관 기자단과의 대화 중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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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행인 칼럼] ‘경계인의 언어’가 필요한 시대
‘경계인의 언어’가 지금 한국사회에 절실하다. 자신이 속한 진영 안에서만 목소리를 키우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변화는 경계에서 시작된다. 한 총장은 그동안 한겨레신문에 여러 차례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해왔다. 내가 아는 한 안광복 중동고 교사와 우석훈 박사가 두 신문에 동시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했다. 안광복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철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편 가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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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역사속 오늘·4.26] 의령경찰서 우 순경 총기난사(1982)·이승만대통령 하야 성명(1960)·제주4.3 최장기 옥살이 정기성(99살) 별세(2020)·필리핀 보라카이섬 6개월 폐쇄(2018)
이승만(앞줄 왼쪽) 대통령이 하야성명을 발표한 후 경무대를 떠나고 있다. 2025(4358). 4.26(토) 음력 3.29 을축·지적 재산의 날(World Intellectual Property Day) “살고 죽기 위한 공포와 용기/그렇게 어렵고 그렇게 쉽기도 한 죽음/보석을 노래하게 한 사람들/보석을 망쳐버린 사람들/절망 때문에 희망의 삼켜버릴 듯한 불을 피게 한 사람들/미래의 마지막 꽃봉오리를 피우자.”-폴 엘리아르 ‘게르니카의 승리’(1937년 오늘 독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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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산책] ‘대한뉴스’ 김원모 발행인 인연 실화 <가난과 외로움이 나의 재산이었다>
김원모 저 김원모 대한뉴스 발행인의 회고록인 <가난과 외로움이 나의 재산이었다>(2014.12.15 1판 1쇄, 2019.1.27 1판 4쇄)는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돌아보며, 그가 만난 인물들과의 깊은 인연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다. 김 발행인이 겪어온 가난과 외로움, 그 속에서 마주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담고 있다. 그만큰 독자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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