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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태로 본 종교부패···설정·설조스님 아름다운 마무리를

조계종 사태로 본 종교부패···설정·설조스님 아름다운 마무리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요즘 불교조계종의 사태가 심각한 모양이다. 세수 87세인 설조 스님이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40일 넘게 단식을 진행 중이다. 설조 스님은 지난달 20일 “이 목숨이 끝이 나거나 종단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설조 스님은 단식선언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종단은 정화(淨化)의 전통을 계승한 종단인지, 정화의 이념을 짓밟으려는 집단인지 구별을 해야 […]

태국 ‘동굴실종’ 소년축구클럽 코치와 세월호 승무원

태국 ‘동굴실종’ 소년축구클럽 코치와 세월호 승무원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태국 동굴에서 구조된 유소년축구팀이 전원 안전하게 구조된 지 보름이 다가오고 있다. 동굴탐험에 나섰다가 실종되면서 비관적 전망까지 나돌았던 태국 소년 12명과 코치 모두가 구조된 이 사건은 한편의 영화처럼 실종자 전원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마지막으로 동굴에서 빠져나온 사람은 축구단 코치 25살 에까뽄 찬따웡세다.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동굴로 들어간 죄책감 때문에 내내 괴로워했다고 한다. 에까뽄 코치는 […]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⑪] 신흥사서 49재···큰스님 떠나다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⑪] 신흥사서 49재···큰스님 떠나다

‘평등·평화’ 껴안은 ‘대자유인’의 세상을 열다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깨달음은 나를 부러뜨리고 지우고 나를 썩히고 비우는 데서부터 또한 시작된다. “속은 으레껏 썩고/곧은 가지들은 다 부러져야”(「고목 소리」) 나는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나도 웃는 허수아비”(「허수아비」)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속을 다 비울 때라야 “새떼가 날아가도 손 흔들어주고/사람이 지나가도 손 흔들어주는”(「허수아비」) 무욕과 해탈의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자기를 버리고 […]

“배우식 시인과 함께 홀랑 벗고 욕탕에 들어가고 싶다”

“배우식 시인과 함께 홀랑 벗고 욕탕에 들어가고 싶다”

‘고백의 글’···”아, 아버지” 설악 조오현 큰스님을 보내며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이제야 겨우 아버지라고 불러본다. 2013년 구월 어느 날이었다. 서초동 신성미소시티 주변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하는 중에 큰스님께서 갑자기 나의 손을 꼭 잡으시며 “이제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하고는 큰스님의 그 말씀을 얼른 마음속 연꽃잎으로 싸서 가슴 깊숙이 묻어두었다. 이 느닷없는 상황으로 대시인이시며 […]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⑧] 어느 무명 가수 생애를 떠올리며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⑧] 어느 무명 가수 생애를 떠올리며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따뜻한 이웃으로 생을 살아온 오현 큰스님. ‘아득한 성자’ ‘인천만 낙조’ ‘침목’ 등 숱한 애송시를 남긴 그의 문학적 성취를 배우식 시인의 연구를 통해 돌아봅니다. <편집자>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파격의 형식은 일반적 […]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⑦] “글은 변격이오, 삶은 파격이니”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⑦] “글은 변격이오, 삶은 파격이니”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따뜻한 이웃으로 생을 살아온 오현 큰스님. ‘아득한 성자’ ‘인천만 낙조’ ‘침목’ 등 숱한 애송시를 남긴 그의 문학적 성취를 배우식 시인의 연구를 통해 돌아봅니다. <편집자>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조오현의 선시조는 3장 […]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⑤]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⑤]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따뜻한 이웃으로 생을 살아온 오현 큰스님. ‘아득한 성자’ ‘인천만 낙조’ ‘침목’ 등 숱한 애송시를 남긴 그의 문학적 성취를 배우식 시인의 연구를 통해 돌아봅니다. <편집자>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선시의 탄생과정과 내용을 […]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④] 해탈 경지에서 자신만의 언어 ‘창조’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④] 해탈 경지에서 자신만의 언어 ‘창조’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선시조는 시조에 근거를 두고 있으므로 시조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즉 시조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선시조의 정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선시조는 선과 시조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는 근대에 들어오면서 서구문학의 영향으로 창가·신체시·자유시 등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시형과 구분하기 위하여 음악곡조의 명칭인 시조를 문학 분류의 명칭으로 차용하게 된 것이다. 현대시조는 최남선의 […]

최명숙 시인의 늦가을 청량사 스님께 보내는 ‘봄 편지’

최명숙 시인의 늦가을 청량사 스님께 보내는 ‘봄 편지’

[아시아엔=최명숙 시인] 가을이다. 25년 동안 홍보팀장으로 재직한 직장을 퇴직한 지, 두 계절이 가고 가을 속에 들었다. 틀에서 벗어나 보는 일상은 같은 것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콘크리트담에서 우는 풀벌레 소리, 창 밖 가로등, 장애인친구의 20만원 월급, 저녁나절 낡은 유모차에 폐휴지를 싣고가는 팔순 노파의 고단함, 모른 체 묻었던 차별들이 민낯으로 다가온다. 이들을 참 이웃으로 살펴주는 골목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