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Posts tagged with » 박노해

[오늘의 시] ‘희망은 필사적이다’ 박노해 “새해 아침에 나는 혼자다, 혼자여야 한다”

[오늘의 시] ‘희망은 필사적이다’ 박노해 “새해 아침에 나는 혼자다, 혼자여야 한다”

새해 아침에 나는 혼자다 사람들 속에서도 나는 혼자다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날 소란과 소음이 더 울려오는 날 나는 혼자다, 혼자여야 한다   세상은 늘 혼돈의 세계고 시대는 늘 위기의 시대고 인생은 늘 길 잃은 생이고   그리하여 나는 쓴다 흰 설원의 길 위에 나는 쓴다 ‘희망은 필사적이다’   혼돈 속에서 새로운 혁명이 꿈틀거리고 […]

문 대통령, 박노해 시인 어떤 인연?···성탄메시지 ‘그 겨울의 시’ 인용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해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인권 변호사 출신 문 대통령과 노동자 출신 박 시인은 어떤 인연이 있었나 새삼 궁금증을 자아낸다. 후보 시절 지난 5월말 입적한 故 조오현 스님의 ‘서해안 낙조’ 등의 시를 좋아한다고 공개한 것으로 봐 박 시인의 시도 포함됐을 것으로 […]

문대통령 성탄메시지, 박노해 ‘그 겨울의 시’ “애틋한 할머니 마음이 예수님”

문대통령 성탄메시지, 박노해 ‘그 겨울의 시’ “애틋한 할머니 마음이 예수님”

“애틋한 할머니 마음이 예수님 마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며 취임 후 처음 발표한 성탄메시지에서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했다. 문 대통령은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는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자말로 […]

‘오늘은 동지冬至날’ 박노해 “모든 것들이 새롭게 살아나는 날”

‘오늘은 동지冬至날’ 박노해 “모든 것들이 새롭게 살아나는 날”

오늘은 동지冬至날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차가운 어둠에 얼어붙은 태양이 활기를 되찾아 봄이 시작되는 날   나는 눈 내리는 산길을 걸어 찢겨진 설해목 가지 하나를 들고 와 방안 빈 벽에 성탄절 트리를 세운다   그 죽은 생 나뭇가지에 오늘 이 지상의 춥고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을 걸어둔다 해가 짧아지고, 해가 길어지고, 모든 것은 […]

나눔문화 박노해 시인 “지식·재미 축적보다 ‘내적 식별력’ 채워 나누길”

나눔문화 박노해 시인 “지식·재미 축적보다 ‘내적 식별력’ 채워 나누길”

[아시아엔=편집국] 나눔문화 18주년 후원모임이 11월 22일 34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을 나눴다. 이날 박노해 시인은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살아갈 힘을 회원들과 함께 길어올렸다. 다음은 박 시인의 이야기 전문이다. <편집자> 보고 싶었습니다. 올 한해도 심란하고 힘든 일이 많으셨죠? 그 모든 일을 다 감당해내고 이렇게 빛나는 마음을 지키며 여기 다시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진정한 ‘위너’입니다. 우리 잘 살아냈다고, […]

[오늘의 시] ‘거룩한 사랑’ 박노해 “나는 어머님의 삶에서 눈물로 배웠다”

[오늘의 시] ‘거룩한 사랑’ 박노해 “나는 어머님의 삶에서 눈물로 배웠다”

성聖은 피血와 능能이다   어린 시절 방학 때마다 서울서 고학하던 형님이 허약해져 내려오면 어머님은 애지중지 길러온 암탉을 잡으셨다 성호를 그은 뒤 손수 닭 모가지를 비틀고 손에 피를 묻혀가며 맛난 닭죽을 끓이셨다 나는 칼질하는 어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떨면서 침을 꼴깍이면서 그 살생을 지켜보았다   서울 달동네 단칸방 시절에 우리는 김치를 담가 먹을 여유가 없었다 막일 다녀오신 […]

[오늘의 시] ‘내가 걷는 길’ 박노해 “그러나 염려하지 마라”

[오늘의 시] ‘내가 걷는 길’ 박노해 “그러나 염려하지 마라”

오늘도 길을 걷는 우리는 알 수 없는 먼 곳에서 와서 알 수 없는 그곳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힘든 발자국들은 한 줌 이슬처럼 바람에 흩어지니 그러나 염려하지 마라 그 고독한 길을 지금 우리 함께 걷고 있으니

[책산책] ‘촛불혁명’, 국경과 세대 넘어 전하는 ‘빛으로 쓴 역사’

[책산책] ‘촛불혁명’, 국경과 세대 넘어 전하는 ‘빛으로 쓴 역사’

김예슬 지음 김재현 외 사진 박노해 감수 [아시아엔=이상훈 도서출판 느린걸음 홍보팀장] 2018년 10월 29일은 촛불혁명 2주년 되는 날이었다. 간절했고 뜨거웠던 그 겨울 촛불광장의 기억이 떠오른다. 우리 기억 속에는 조금 희미해졌을 수 있지만 한국의 촛불혁명은 세계인의 가슴 속에 또렷하게 남아있다. 그 증거는 지난 10월 10일부터 5일간 열린 세계최대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 한국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촛불혁명 1주년을 […]

[오늘의 시] ‘등 뒤를 돌아보자’ 박노해 “12월에는 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동안 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 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 눈 내리는 12월의 겨울나무는 벌거벗은 힘으로 깊은 숨을 쉬며 숨 가쁘게 달려온 해와 달의 시간을 고개 숙여 묵묵히 돌아보고 있다 우리가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두고 온 것들을 돌아보기 위한 것 내 그립고 눈물 나고 사랑스러운 것들은 다 등 […]

2018 나눔문화 후원모임 “나눔은 소리없이, 정의는 꾸준하게”

2018 나눔문화 후원모임 “나눔은 소리없이, 정의는 꾸준하게”

[아시아엔=나눔문화] 일년에 딱 한번, 우리 다 같이 모여 힘주고 힘 받는 날, ‘18주년 나눔문화 후원모임’이 11월 22일 열렸다. 이번 후원모임은 2019년 봄 나눔문화의 이전을 앞두고 열려 더욱 특별했다. 열여덟 살 나눔문화의 힘찬 도약을 응원했던, 나눔문화 후원모임 그날을 글과 사진으로 전한다.<편집자> 박노해 시인과 후원회원들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겨울로 접어든 추운 날씨에도 전국 방방곡곡과 해외에서부터 모인 회원님들. […]

[오늘의 시] ‘이게 나라다’ 박노해 “100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오늘의 시] ‘이게 나라다’ 박노해 “100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눈발을 뚫고 왔다 추위에 떨며 왔다 촛불의 함성은 멈추지 않는다 100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어둠의 세력은 포위됐다 불의와 거짓은 포위됐다 국민의 명령이다 범죄자를 구속하라   눈보라도 겨울바람도 우리들 분노와 슬픔으로 타오르는 마음속의 촛불은 끄지 못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멈춰서지 않는다   나라를 구출하자 정의를 지켜내자 공정을 쟁취하자 희망을 살려내자   눈에 띄지도 않게 […]

[오늘의 시] ‘삶의 신비’ 박노해 “비울수록 새 힘이 차오를 것이니”

[오늘의 시] ‘삶의 신비’ 박노해 “비울수록 새 힘이 차오를 것이니”

채움보다 비움을 비울수록 새 힘이 차오를 것이니   더함보다 나눔을 나눌수록 사랑이 더 커질 것이니   가짐보다 쓰임을 쓰일수록 내 삶이 더 꽃필 것이니

[촛불혁명 두돌⑥] “그 겨울 촛불광장에 서면 그냥 먹먹해지고”

[촛불혁명 두돌⑥] “그 겨울 촛불광장에 서면 그냥 먹먹해지고”

10월 29일은 2016년 ‘촛불혁명’이 타오르기 시작한 날이다. 촛불혁명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사유화 및 무능 등에 대해 시민들이 매주 토요일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 4월 29일까지 23차례에 걸쳐 열려 마침내 불의의 세력을 내모는 데 성공했다. 전국적으로 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했으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 관련자 대부분 사법처리됐다. <아시아엔>은 촛불혁명 2주년을 맞아 비영리사회단체 나눔문화와 함께 ‘촛불혁명’의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역광에 서다 “태양은 최고의 연출자”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역광에 서다 “태양은 최고의 연출자”

태양은 최고의 연출자 그 누가 이렇게 작은 것들을 최고의 주연으로 빛낼 수 있을까   눈부신 정오의 해 아래서는 존재조차 없던 작은 것들이 해 뜨는 아침이나 해질녘 그 짧은 순간에 지상의 눈부신 무대 위에서 당당한 주연의 대사를 발성한다   태양은 최고의 연출자 구멍 난 풀잎이건 하찮은 억새이건 가난한 소녀의 헝클어진 머리칼이건 세상의 높은 무대가 아닌 역광의 […]

[촛불혁명 두돌⑤] ‘적폐 청산’과 ‘자기 성찰’은 동시진행형

[촛불혁명 두돌⑤] ‘적폐 청산’과 ‘자기 성찰’은 동시진행형

10월 29일은 2016년 ‘촛불혁명’이 타오르기 시작한 날이다. 촛불혁명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사유화 및 무능 등에 대해 시민들이 매주 토요일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 4월 29일까지 23차례에 걸쳐 열려 마침내 불의의 세력을 내모는 데 성공했다. 전국적으로 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했으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 관련자 대부분 사법처리됐다. <아시아엔>은 촛불혁명 2주년을 맞아 비영리사회단체 나눔문화와 함께 ‘촛불혁명’의 […]

[오늘의 시] ‘새벽 풍경 소리’ 박노해 “자나깨나 맑은 눈 떠라” 

[오늘의 시] ‘새벽 풍경 소리’ 박노해 “자나깨나 맑은 눈 떠라” 

열사흘 앓고 나니 꿈마저 어지럽다 다시 쫓기고 비명 지르고 새벽은 흐느낌 몸 상하니 심약해진 건가 성에 낀 벽 속에서 웅크린 잠 깨어나니 아픈 몸 어느 구석에서인가 땡그랑 땡그랑 맑고 시린 풍경 소리 울려온다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듯이 참사람은 늘 깨어 있으라고 물고기 형상으로 처마 끝에 매달려 이 추운 새벽 나를 깨우는 소리 저 […]

시인 박노해 카메라에 담긴 세상은?···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 사진전 2일 개막

시인 박노해 카메라에 담긴 세상은?···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 사진전 2일 개막

‘안녕, 그리고’···15점 엄선 고별전·7년간 20만명 관람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박노해 시인의 ‘안녕, 그리고’ 사진전이 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2019년 새봄, 경복궁역 인근으로 ‘라 카페 갤러리’ 이전을 앞두고 부암동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전시다. 지난 7년 동안 15번의 사진전에서 전시된 작품은 370여점. 그중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가장 깊은 여운을 […]

Page 1 of 3123